“정말 선배가 권민석 요원 죽인 거예요?”
‘굿캐스팅’ 최강희와 유인영이 불안한 눈빛과 떨리는 손길로 서로를 대면한 ‘총격 대치 투샷’을 선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제작 ㈜박스미디어)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최강희는 아끼는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한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미션 수행 전면에 나서, 일당백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열혈 요원 백찬미 역을, 유인영은 차분한 성격과 명석한 두뇌로 미션 수행 때마다 결정적 역할을 해내는 팀 내 브레인 임예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강희와 유인영이 미션 수행 중 ‘예상 밖 사건’ 발생으로 최대 위기를 맞는 모습이 포착돼 또 한 번의 변곡점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백찬미(최강희)와 임예은(유인영)이 어둠과 적막만이 가득한 요트장에서 마주하고 있는 장면. 잔뜩 상기된 표정의 백찬미는 당혹감과 불안감이 서린 눈빛을 드리운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분노에 가득 찬 임예은은 두 손에 권총을 쥐고 발사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어 백찬미가 복부에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더니 결국 눈을 감은 채 정신을 잃고, 임예은은 백찬미의 곁으로 달려와 어쩔 줄 모르며 당황하던 끝에 결국 오열하고 마는 것. 과연 임예은의 총구가 그토록 존경해 마지않던 백찬미를 향한 것인지, 충격과 파국이 뒤섞인 대이변의 상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임예은은 과거 작전 수행 중 목숨을 잃은 약혼자 권민석(성혁)이 죽기 직전 갖고 있던 손수건과 백찬미의 손수건이 같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꼈던 터. 그리고 “팀원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고만 해 달라”며 자신은 물론, 자신의 딸까지 위협하는 괴한의 협박에 시달려 결국 ‘백찬미가 명계철(우현)의 비밀장부를 털러 간다’는 극비 작전을 누설하는 반역 행동을 보였다. 예상 밖의 반전 행보를 걷고 있는 임예은이 끝내 팀원들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고 말 것인지, 그리고 권민석의 죽음에 백찬미가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강희와 유인영의 ‘총격 대치 투샷’은 지난해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왕산마리나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최강희와 유인영은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꼭 붙은 채 손난로를 함께 쥐고 있는 모습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던 상태. 두 사람은 대본을 연습하고, 대사를 맞춰주며 서로에게 조언을 건네는 모습으로 돈독한 워맨스를 느끼게 만들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극한의 위기에 처한 백찬미와 임예은의 상황에 오롯이 몰입, 흔들리는 동공과 떨리는 손짓, 불안한 호흡 등 세세한 연기 디테일을 살려내며 입체감을 더하는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발산, 지켜보던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최강희와 유인영이 펼쳐낸 밀도 높은 감정 연기에 여기저기서 조용한 감탄사가 터졌다”고 회상하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또 다시 예상하지 못한 반역자가 발생하게 될지, 예상 밖 이변과 반전이 가득한 11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1회는 오늘 6월 1일(월) 밤 9시 40분 방송된다.[사진 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