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운서 컵이요? 제가 살게요!”…MBC, 임직원 기부 물품으로 자립준비청년 위한 행사 열어

MBC(대표이사 안형준)가 12월 8일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의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와 함께 ‘좋은친구 MBC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진행했다.

‘좋은친구 MBC와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는 MBC가 지난 11월 임직원 기부 행사를 통해 모은 의류와 잡화, 가전, 도서음반 등 물품 2,500여 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해 재판매하는 행사다.

MBC는 물품 판매 수익금에 추가로 모인 기부금까지 더해 자립준비 청년들의 인턴십 사업 등 사회 진출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판매 현장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기부한 캠핑용 컵, 가수 윤도현, 양희은, 배철수 등 MBC 라디오 DJ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품이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MBC 안형준 사장은 “직원들의 장롱 안에 잠들어 있던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며 “저희의 정성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핫팩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물품을 모아 사옥에서 바자회를 열 수 있길 바란다” 밝혔다.

MBC는 2024년에도 물품 기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ESG 경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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