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30 일 , 태국 메솟에서 ‘ 미얀마 난민인권 증진과 경제적 기회 창출 ’ 을 주제로 한 한국 , 태국 , 미얀마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 이용선 , 이강일 의원실과 태국 공정당 (The Fair Party) 의 칸나위 수엡상 (Kannavee Suebsang)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 50 만 명에 달하는 메솟 지역 난민 문제를 한국의 중재로 다자간 협력 체제를 통해 해결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
세미나에는 태국의 칸나위 수엡상 의원 , 미얀마 임시정부 (NUG) 툰 민트 (Tun Myint) 의원 , NUG 노동부 쩌 니 (Kyaw Ni) 차관을 비롯해 국제 NGO 와 난민 관련단체 관계자 등 70 여 명이 참석했다 .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 태국과 미얀마의 의원 및 시민단체가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첫 공식 자리로 평가된다 .
이강일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얀마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력 프레임워크인 ‘ 난민문제 해결 프로세스 (Refugee Solution Process, RSP)’ 를 설명했다 .
세미나에서는 RSP 구상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로드 맵이 논의 되었다 .
주요내용은 실행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연례 포럼 개최 , 한국과 태국의 의원외교 강화를 통한 협력모델 구축 , 난민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문화행사 개최 등이 포함됐다 . 또한 , 김밥 , 떡볶이 등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국음식 요리수업을 개설한 난민직업훈련학교 설립과 난민여성 중심의 소규모 가내수공업 네트워킹을 통한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
세미나 이후 열린 ‘ 평화 구축 네트워킹 (Peace Building Networking)’ 행사에는 태국 시민 , 미얀마 난민 , NGO 관계자 등 300 여 명이 참석했다 . 미얀마 8 개 민족의 전통 춤 공연과 만찬은 참석자 간 상호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 메솟 지역 난민 학생 120 명도 참여해 젊은 세대 간 교류도 촉진했다 .
이강일 의원은 세미나 기획배경에 대해 “ 한국은 이제 국제 인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 고 밝혔다 . 그는 메솟 난민문제가 단순히 동남아시아 지역문제가 아니라 , 인권과 평화를 중시하는 글로벌 공동체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
한편 , 이재정 의원과 이강일 의원은 메솟 난민 학교인 인진키트 학교와 뽐뾰렛 학교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하며 난민아동 교육지원에 나섰다 .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태국의 의원외교를 기반으로 미얀마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 앞으로 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