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모경종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인천 서구병 ) 은 13 일 ( 화 )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와 GTX-B 를 잇는 접속부 선시공 예산이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될 가능성에 대비해 공단이 예산 확보 전부터 준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25 년 7 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 부천종합운동장 인근에서 GTX-B 와 선로를 함께 써 서울 도심으로 직결 운행하도록 계획돼 있다 . 이를 위해서는 2025 년 8 월 착공해 2031 년 8 월 개통 예정인 GTX-B 본선 공사 때 지하 78m 터널에 접속부를 미리 시공해야 한다 . 그러나 선시공 공사비와 설계비 등 150 억 원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추진 방식이 재정과 민자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27 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
문제는 때를 놓치면 공사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 열차가 다니는 터널을 확장해 접속부를 붙이는 공사는 국내에 시공사례가 없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 매몰비용과 안전대책 보완으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다 . 또한 GTX-B 개통이 늦어지면 실시협약에 따라 월 약 258 억 원의 준공지연 보상금도 물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 직결이 무산돼 환승으로 바뀌면 수요예측을 다시 해야 해 사업이 2 년 이상 늦어질 우려도 있다 .
접속부가 들어갈 구간은 GTX-B 민자구간으로 , 시공은 민자사업자가 맡고 실시협약 변경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다 . 그러나 접속부 시설물과 해당 예산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에 포함돼 있어 ,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이 노선의 시행자가 될 국가철도공단이 설계 조건과 기술검토 , 위탁 시공 협의를 준비해야 하는 구조다 .
모 의원은 “ 예산편성 단계에서 미반영된 150 억 원은 국회 예산 심의에서 반드시 살려내겠다 ” 며 ”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공단이 지금부터 국토부 · 민자사업자와 선시공 범위 , 공사비 정산 방식 , 공정 연계를 협의해 달라 ” 고 말했다 . 이에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 인지하고 있다 ” 라며 , “ 그렇게 하겠다 ” 라고 답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