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9년 08월 06일 — 추리,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판타지, SF 등의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1월부터 7월 사이 장르소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량이 약 25만700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르소설은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대표 도서 분야인 만큼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장르소설 판매량은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5월 장르소설 판매량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죽음>, 테드 창 <숨>의 약진으로 4만5000권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약 45% 증가했고 6월, 7월 또한 각각 5만1000여권, 4만7000여권이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장르소설의 인기로 인해 6월, 7월 예스24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20위에는 <죽음>,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봉제인형 살인사건> 등의 장르소설이 각각 8종, 9종씩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예스24 6월, 7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20위에 모두 이름을 올린 <죽음 1,2>,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사일런트 페이션트>, <숨>, <봉제인형 살인사건> 등 장르소설 6종의 구매자 성연령 비중을 분석한 결과 남녀 4대 6의 비율로 여성 독자가 많았고 41.5%의 40대와 29.4%의 30대가 구매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6월부터 장르소설계의 거장이라고 할만한 작가와 주목받는 신인 작가들이 신작을 앞다퉈 출시하며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번 8월에는 흥행이 기대되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를 비롯해 <삼체 3부 : 사신의 영생>가 출간을 앞두고 있어 장르소설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같은 장르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아작’, ‘안전가옥’, ‘구픽’, ‘에디토리얼’, ‘허블’ 등 SF, 미스터리 등의 장르소설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알마’ 출판사의 ‘FoP’ 등 기존 출판사들에서 SF소설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김도훈 예스24 소설/시/희곡 MD는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며 SF와 미스터리 소설만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가 늘고 있고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장르소설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장르소설이 큰 관심을 받는 여름 시즌을 맞아 스티븐 킹, 요 네스뵈 등 장르소설계 유명 작가들이 꾸준히 신작을 내놓고 있고 남은 8월에도 다양한 신간이 출간될 예정에 있어 올해 여름 장르소설에 대한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