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기자 —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가 21일 토요일부터 23일 월요일까지 3일간 팬들을 찾아간다. 1위 광주와 2위 부산의 시즌 마지막 만남, 8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FC, 안산의 승리요정 빈치씽코 등 이번 라운드 주요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이번엔 승부를 가린다. ‘1위 광주 vs 2위 부산‘
양 팀은 올 시즌 세 번 만나 단 한 번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 11, 24라운드 총 세 번의 맞대결은 모두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고 있는 두 팀의 리그 마지막 대결이 23일 월요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은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2승 5무로 지난달 11일 대전전 이후 한 달째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라운드 1위 광주를 홈에서 잡는다면 확실히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한편, 광주는 에이스 펠리페가 여전히 출전정지 제재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하지만, 광주는 펠리페가 나서지 못한 두 경기에서 효율적인 전술 운영과 뉴페이스 하칭요의 맹활약으로 2연승을 거둬 팀 분위기가 좋다. 두 팀 모두 ’이번엔 승부를 가린다‘는 다짐으로, 월요일 밤 부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8경기 만에 승리 거둔 ‘수원FC’
지난 6월까지 광주와 부산의 2강 체제를 위협했던 팀은 수원FC였다. 그러나 수원FC의 현재 순위는 6위다. 16라운드부터 19라운드까지 4연패, 21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이 뼈아팠다. 하지만 지난 28라운드에서는 3위 안양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 치솜(13득점 1도움)과 주장 백성동(7득점 5도움)이 맹활약했다. 수원FC는 오는 21일(토)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는 대전과의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4연승을 거뒀을 만큼 대전에 강하다. 3위권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수원FC에게는 이번 대전과의 경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안산의 승리요정 ’빈치씽코(안산)’
안산은 현재 4위로 팀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31골만 허용한 안산은 1위 광주에 이어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빈치씽코가 버티고 있다. 특히, 빈치씽코가 골을 넣은 7경기 중 1라운드 대전과의 개막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6경기 모두 승리했다. 이렇듯 빈치씽코의 득점은 곧 안산의 승리라고 할 수 있지만, 빈치씽코는 지난달 24일 서울 이랜드 FC전 이후 한 달 동안 골 맛을 못 봤다. 안산의 승리요정 빈치씽코가 이번 주 일요일 부천전에서 득점해 팀에 승리를 안길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