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20년 03월 16일 — 바른북스 출판사는 자기계발서 신간 ‘나꼰대’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책 소개
꼰대가 쓴 ‘꼰대 반성문’
꼰대가 꼰대의 관점에서 반성문을 썼습니다.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우리 모두는 꼰대였습니다.
괜찮은 꼰대가 되기 위한 ‘생활 지침서’
일상에서 괜찮은 꼰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꼰대와 밀레니얼의 ‘세대 공존 제안서’
‘요즘 것’과 ‘예전 것’은 동의어입니다. 세대 연대기 속 사명감으로 세대 공존을 위한 제안서를 작성했습니다.
◇저자 소개
원호남
現 한국 포럼 대표 컨설턴트
前 SC제일은행 본부장/상무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고려대학교 경제학과
Camino de Santiago 도보 완주
긴 시간의 종합상사와 은행 근무 이후, 이제는 기업 교육 현장에서 삶을 배우고 즐기고 있다. ‘10년 후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어떠한 말을 할까?’를 화두로 현재를 살고 있다. 세상에 문을 두드리고, 말을 걸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차례
추천사
들어가며
1장 당신, 꼰대 맞아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꼰대가 되어 가는가?
어느 꼰대의 고해성사
한국의 꼰대-아버님 전상서
한국의 꼰대-어머님 전상서
꼰대 시어머니-시월드
비.비.충.조.평.판-당신들의 언어
마부장-꼰대 상사 끝판왕
회의의 독재자
취권, 넘버 3, 위플래쉬-꼰대 스승
계급장 떼고 유니폼 벗어 던지고
예민하시네요?-둔감한 무법자들
현대판 고려장 그리고 뒷방 영식이
2장 얘들아, 이런 꼰대는 어때?
<골목식당> 백종원은 꼰대인가?
염경엽, 그가 꼭 우승해야 하는 이유
영화 <인턴>-경륜과 경험의 힘
그래도 우리에겐 마음 따뜻한 꼰대들이 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까?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은 동의어다
주문을 잊은 식당
힘 빼기와 비우기
강의 현장에서 묻고 들어보다
3장 당신도 이런 괜찮은 꼰대가 되어봐
산티아고 가는 길-노란색 화살표
올레길에서 소통을 묻다
Let Them Sing & Play
간디와 사탕 그리고 내 탓이요
리더는 헌신해야 할까? 희생하여야 할까?
참 잘했어요
미니멀라이프 vs 맥시멀라이프
유능한 상사는 바쁘지 않다
도꼬다이, 독불장군, 독수리 오형제
LEADER의 재해석
4장 그래도, 하고 싶은 꼰대의 잔소리
욜로와 요도(YOLO & YODO)
꼰대가 하는 스펙 이야기
꼰대가 신입 사원들에게
꼰대 후보생, 신임 팀장님들에게
숨 좀 쉬고 삽시다
학교, 죽은 리더의 사회(Dead Leaders Society)
~때문에 vs ~임에도 불구하고
밭이 좋은 거야? 아님 씨가 좋은 거야?
과연 영업의 왕도는 있는 거야?
나오며
참고 문헌
◇추천사
‘꼰대’는 비아냥거리거나 자조하는 호칭이다. 그렇게 불리는 사람들은 회피하거나 요령껏 대응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질 뿐이다. 그래서 그들이 영위해 온 삶의 맥락과 내면의 풍경은 블랙박스로 남아 있다. 이 책은 꼰대의 정체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면서 그 존재 가능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낸다. 일그러진 자화상을 겸허하게 성찰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순정을 고백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애틋한 인간미를 자아내는 이미지로 꼰대의 뉘앙스가 바뀌어 갈 것이다.
김찬호(성공회대 초빙교수, 《모멸감》 저자)
이 책의 저자 원호남은 직업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글이 작가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타 작가의 글보다 흡인력이 강한 것은 그가 휴먼 인사이트를 잘 찾아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는 사람을 잘 읽는다. 그의 글은 미사여구로 현혹시키지 않고 돌직구로 와 박힌다. 미끼가 아닌 미늘이다. 이 책 역시 이 시대 대한민국의 꼰대를 기가 막히게 읽어내고 있다.
꼰대는 화병과 함께 한국인만이 그 깊은 뉘앙스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어다. 달리 말해 한국 사회 구조의 맥락 파악 없이는 그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 저자는 베이비붐 세대다. ‘잘 살아보자!’라는 기치 아래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개발독재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다. 열심히 일하고, 빨리 달려야 했다. 당연히 몸에 밴 그 관성을 쉽게 벗어버리기 힘들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는 거의 예외 없이 이 같은 폭탄주의 삶을 살아왔다. 그들에게, 미래보단 지금이 중요하고 work hard 못지않게 play hard를 내세우는 밀레니얼들이 눈엣가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판 잘 깔아놨는데, 너넨 뭐냐?” 이런 억하심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판이 바뀌었다. 문제는 현세에서 이뤄지는 담론들이 그 새 판을 옹호하기에만 바쁘다는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꼰대를 자처하는 저자 원호남은 꼰대가 뒷방 영감으로 물러나야 할 존재가 아니며, 꼰대라는 화두로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를 하나로 꿰뚫을 수 있다는 제안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제안은 우선 자신이 꼰대임을 인정하는 커밍아웃에서 시작한다. 그래야 할 말을 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는 꼰대는 제법 괜찮은 포유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장대 높이 뛰기에 성공한 대한민국 근면·성실의 상징으로서의 꼰대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기준을 높여온(Raising Bar) 전문성·경험·리더십을 갖춘 꼰대를 통해 꼰대의 존재 이유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꼰대의 특권인 젊은 층에 던지는 잔소리로 뒤끝 작렬의 집요함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이 책의 제목을 재해석한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성실한) 꼰대가 쓴, 괜찮은 꼰대에 관한, (까칠한) 꼰대적 고찰.”
이 추천사를 쓰고 있는 필자는 ‘아는 것이 알아야 할 것을 가릴 때 꼰대가 된다’라고 꼰대를 정의한다. 이 정의를 따른다면 저자 원호남은 절대 꼰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40년 가까이 저자의 절친 임을 자처해온 필자는 한 번도 지금의 자신에 안주하지 않고 가혹할 정도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새로움에 도전하는 원호남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쓸 용기를 내고 기필코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낼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작금의 잣대로 폄하된 꼰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꼰대라면, 아주 괜찮은 꼰대다.
김홍탁(크리에이티브 솔루셔니스트/작가)
◇출판사 서평
꼰대가 쓴 ‘꼰대 반성문’
괜찮은 꼰대가 되기 위한 ‘생활 지침서’
꼰대와 밀레니얼의 ‘세대 공존 제안서’
《나꼰대》 “꼰대가 쓴, 괜찮은 꼰대에 관한, 꼰대적 고찰”
꼰대라 불리는 기성세대들은 내심 억울하다. 그들도 할 이야기가 있다. 꼰대라는 단어는 세대 차이를 넘어선, 세대 갈등의 대표적 단어가 되었다. 우리 사회는 신세대인 밀레니엄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광풍이 불고 있는 반면, 기성세대는 꼰대라고 불리우며 ‘갈 세대’ 또는 ‘밀려난 세대’ ‘밀려날 세대’로 여겨진다. 신세대를 이해하고 알아야 할 필요는 있으나, 일방적인 외사랑 짝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및 사랑이 되어버린다. 지금까지의 서적들은 오롯이 신세대를 바라보는 것이었고, 어떻게 하면 그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다.
《나꼰대》는 전적으로 꼰대의 관점에서 바라본 꼰대를 이야기한다. 일방적인 자기변호가 아니다. 거꾸로 자기반성과 자기 성찰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꼰대임을 자처한다. “나 꼰대?”라는 질문에 “너 꼰대”라고 답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 꼰대”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렇게 나쁜 꼰대는 아냐”라는 부분 긍정문이나, 부분 부정문을 부정한다. 인간은 에고라는 본능 때문에 ‘누구나 누군가에게는 꼰대’라는 명제를 강조한다. 인간의 DNA가 이러하니 꼰대 면역 주사나 꼰대 치료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꼰대 커밍아웃과 고해성사를 꼰대 탈출의 첫 단계로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꼰대는 직장 상사뿐 아니라 부모도 예외가 없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일상 속에서 꼰대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꼰대’ ‘너꼰대’ ‘다꼰대’인 것이다.
그리고 넌지시 요즘 것들과 예전 것들에게 이야기한다. “애들아, 이런 꼰대는 어때?” 그리고 “당신도 이런 괜찮은 꼰대가 되어봐”라고.
저자의 글은 어렵지 않다. 숫자, 통계, 공식이 없다. 목이나 어깨에 힘을 주지 않고 넌지시 권한다. 우리의 목표는 ‘꼰대 완벽 탈출’이 아니라 ‘괜찮은 꼰대’가 되기 위함이라고. 이를 위해 노력하자고.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 마주치는 ‘괜찮은 사람’들 사이에서 그 해답을 추출한다.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넌지시.
“그래도 하고 싶은 꼰대의 잔소리”
그의 잔소리는 까칠하다. 돌직구이다. 그 영역은 학교, 신입사원, 팀장, 시니어 상사, 영업 사원 등 다양하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잔소리를 하고 있다. 꼰대 이야기의 범주를 넘어 그의 30년 직장 경험과 기업 교육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한 주제들이 다양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는 이야기한다. ‘꼰대’라는 단어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져 그냥 가벼운 은어가 되었으면 한다고.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고, 그 다름의 차이를 줄여가는 노력을 하자고. 그리고 모든 세대들은 세대 연대기적 사명을 지니고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주장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다음 세대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숙명을 지니고 태어나기에, 후세대를 위해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에 노란 화살표를 그려 넣자고 이야기하며 세대 공존을 위한 제안을 하고 있다.
《모멸감》의 저자인 김찬호 교수는 추천의 글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 책은 꼰대의 정체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면서 그 존재 가능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낸다. 일그러진 자화상을 겸허하게 성찰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순정을 고백하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애틋한 인간미를 자아내는 이미지로 꼰대의 뉘앙스가 바뀌어 갈 것이다”
김홍탁 마스터는 이 책을 이렇게 평했다. “(성실한) 꼰대가 쓴, 괜찮은 꼰대에 관한, (까칠한) 꼰대적 고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