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번은 들어야 하는 명강연!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지식과 삶의 지혜를 통해 이 시대의 석학이 전하는 메시지.
2020년, E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명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기존의 단발성 강연 프로그램과는 비교 불가한 품격과 깊이 있는 정통 아카데미즘의 세계.
재미와 깨달음이 함께하는 이 시대 최고의 명강, 분야와 시대를 아우르는 지식 콘텐츠로 당신을 찾아간다.
<명강>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10여 년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일명 ‘허성도 강연 녹취록’의 주인공!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가 EBS <명강>의 두 번째 연사로 나섰다. 12회에 걸쳐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삼국사기>의 다양한 기록들을 허성도 교수와 함께 들여다보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 모임에서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자’는 주제로 그가 강연한 내용을 누군가 녹취록의 형태로 인터넷에 올렸고, 이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그 녹취록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허성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현대 중국어 문법을 연구한 학자이자, 십수 년 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에 나온 한자 1만 5천 자를 하나하나 전산으로 입력해 국학자료 전산화를 이룬 선구자이다.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어야 할 이 시대의 명강,
허성도 교수가 EBS <명강>에서 전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평생을 한문에 매진해온 허성도 교수가 다시 읽어보는, <삼국사기> 이야기
<맹자> 1000 독을 목표로 매일 아침 <맹자>를 읽는다는 일흔이 넘은 노교수는 평생을 ‘한자(漢字)’ 공부에 매진했다. 국사학자는 아니지만, 삼국사기를 바로 읽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생을 한자 공부에 바친 허성도 명예교수가 전하는 삼국사기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EBS <명강 – 삼국사기 이야기>(총 12강) 편은 그동안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삼국사기>의 내용을 다룬다. <삼국사기>는 고려 시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시대 왕실과 통치자 중심의 관찬 사서로 『고려사』, 『조선왕조실록』과 더불어 우리 역사 3대 정사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사대주의의 색채가 짙은 기록이라고 알려져 폄하돼 온 바 있다. 허성도 교수는 바로 이 부분에서 질문을 던진다. “<삼국사기>는 정말 사대주의적 색채가 짙은 기록인가?” 허성도 교수는 <맹자>에서 이 질문의 답을 찾았다. 허성도 교수의 이러한 노력의 이유는 ‘객관적 사고 갖기’를 위해서이다. 우리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해 좁은 시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EBS <명강>에서는 사대주의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을 시작으로, 놀라울 정도로 꼼꼼히 기록된 <삼국사기>의 수학, 과학, 기상과 재해, 여성, 예술, 사랑 이야기가 총 12강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삼국사기> 그 기록을 전제로 한 비판과 통찰
<삼국사기>는 허성도 교수의 인생을 바꾼 책이다. 본래 국사학과를 가고 싶었지만, 당시 성적 때문에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했다는 허성도 교수는 “한문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국학 자료를 보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는 “한자를 모르면 다른 사람이 해석한 것만 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한자를 알고 원전을 보면 그제야 역사에 현장에 들어갈 권리가 생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한자 공부에 매진한 이유다.
총 12강에 걸친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강연
EBS <명강>의 차별성은 단연 최소 12회차로 이어지는 연속 강연이라는 점이다. 허성도 교수의 <삼국사기> 이야기도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서양 수학이라고만 생각했던 방정식과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삼국시대에도 존재했을까? 삼국시대에 과학적 수준과 예술적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됐을까? 그 시절, 기상과 재해는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삼국시대에 기록된 사랑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삼국사기의 다양한 기록들을 허성도 교수와 함께 들여다보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
2020년에 다시 보는 삼국사기 이야기. 기록을 전제로 한 비판과 통찰을 통해 총 12강에 걸쳐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