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공사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언어문화개선 사업 ‘2020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의 강의가 7일 시작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KBS 현직 아나운서들이 초·중학교 현장을 방문해 우리말의 의미 등을 강의하는 언어문화개선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 현장 방문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비대면 방송 강의 프로그램과 실시간 유튜브 강의로 더 많은 학생을 화면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2020년 강의 주제는 ‘안녕 우리말, 마음은 더 가까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그에 맞는 언어예절과 소통의 중요성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300여 개 학교에 배포되는 비대면 방송 강의 프로그램은 도경완 아나운서와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강사로 나서며, 유튜버 도티와 흔한 남매, KBS 아나운서들이 대거 출연해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그 가운데 선정된 30개교 학생들과는 유튜브를 통해 KBS 아나운서들이 실시간 강의에 나서 소통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실시간 유튜브 강의는 7일 오전 10시 서울 구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주리 아나운서가 선생님으로 나선다.
이형걸 아나운서실장은 “KBS 아나운서들이 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해 강연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져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KBS 아나운서실은 청소년의 언어문화를 가꾸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