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 VR게임 시연하며 韓게임 BM 비판한 이상헌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은 10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VR게임을 시연하며 국산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비판했다.

이상헌 의원은 인기 게임 시리즈인 하프라이프를 제작한 VALVE사의 알릭스 VR’을 시연하는데 이어 최근 발표된 NC소프트의 리니지W’ 트레일러의 게임플레이 화면을 비교했다.

이 의원은 공교롭게도 두 게임사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다설립후 어떤 회사는 게임의 수준을 이만큼 올린 반면국내 회사는 이용자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 수준만 높여놨다이러는 동안 국내 매출은 잘 나왔을지 몰라도 세계시장에서의 고립은 심화되어 왔다.” 라고 비판했다.

아쉽게도 황희 장관은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내년에 실감형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예산을 반영했다고 답변했다.

이상헌 의원은 장관의 답변에 즉각 유감을 표하고 나섰다그는 누가 보더라도 해외게임과 국산 게임 비교를 통해 국내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비판을 한 질의였다그런데 장관은 국내 게임사의 BM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VR게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책임이 있는 주무부처의 장관의 답변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고 비판했다.

한편이상헌 의원은 이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해 국내 게임 산업의 문제와 대안도 질의하며 국내게임산업의 문제 개선에 열의를 보였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