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씨모 빈첸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홀로코스트 일기. 청소년들의 쇼아’ 를 2월 3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에무 아트스페이스에서 상영한다.
‘홀로코스트 일기. 청소년들의 쇼아’ 는홀로코스트를 겪은 십대들의 일기를 통해 나치의 박해를 재구성해 대학살의 비극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다큐멘터리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생존자들의 귀중하고 감동적인 증언을 통해 현대인으로 하여금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게 해 주는 작품’이라 평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픈 기억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은 2021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 연맹(International Holocaust Remembrance Alliance)의 ‘반유대주의 실용정의’를 채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에 이어 첼리스트 김영환과 기타리스트 천상혁이 니콜라 피오바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존 윌리엄스의 ‘쉰들러 리스트’ 메인 테마를 연주한다.
상영회 입장은 무료이며이탈리아 문화원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관람을신청할 수 있다. 좌석수는 제한적이며 티켓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