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21일 게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의 2023년 보고서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발표된 2023년 한국 게임이용자 조사는 1차(2022년 11월 1일~2022년 12월 1일)와 2차(2023년 5월 2일~2023년 5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각각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과 일반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 결과, 청소년 게임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여가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시청이었으며 게임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인 게임이용자는 동영상 시청, TV 시청, 인터넷 서핑을 선호하는 여가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게임을 선택했다.
청소년과 일반인 게임이용자 집단 모두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게임 이용률이 높았으나 청소년 게임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슈팅게임이었으며, 일반인 게임이용자의 경우 퍼즐게임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청소년 게임이용자의 55%와 일반인 게임이용자의 39%가 게임 이용시 본인인증 제도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이유로 ‘인증 자체의 번거로움’, ‘본인인증 실패로 인한 로그인 제한’, ‘제한된 인증 수단으로 인한 불편’을 꼽았다.
한편으로 청소년 게임이용자의 62.7%와 일반인 게임이용자의 82%가 게임 중 욕설 및 비속어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금칙어 설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2023년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 보고서의 요약본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홈페이지(http://gsok.or.kr) 및 저널 홈페이지(http://journal.gsok.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형태를 조사하고, 현재 기구에서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는 금칙어 DB인 ‘말뭉치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공익적 지원을 다방면으로 확장시켜 건강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