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카데미가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KT 아카데미는 지난 26일(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2023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T1 아카데미 루키즈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리은행과 대전광역시, 한밭대전 페스티벌이 후원하는 올해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는 25일(토), 26일(일) 양일간 진행됐다. 플레이오프에는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디플러스 기아 유스 ▲KT 아카데미 ▲T1 아카데미 루키즈가 진출해 명승부를 펼쳤다. KT 아카데미는 정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4강에서 정규 시즌 2위였던 디플러스 기아 유스를 3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 나머지 한 자리는 4강에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3대 2로 꺾은 T1 아카데미 루키즈가 차지했다.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결승전은, KT 아카데미가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KT 아카데미는 뛰어난 교전력을 바탕으로 1세트 선취를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불리했던 초반 흐름을 극복하고 그림같은 한타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안효찬 선수의 레넥톤이 초반부터 솔로킬을 성공하며 성장한 뒤, 22분경 한타에서 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아카데미의 탑 라이너 안효찬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 마무리를 잘해서 기쁘다. 내년에는 2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미드 라이너 유백진 선수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극복해서 좋고, 팀 합이 잘 맞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한 KT 아카데미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800만원이 수여되었으며, 준우승팀인 T1 아카데미 루키즈에는 300만원, 공동 3위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와 디플러스 기아 유스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프로 데뷔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무대 ‘2023 LCK 아카데미 시리즈’의 하반기 일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아카데미 리그에는 LCK 소속 아카데미의 총 122명의 선수가 참여했고, 아카데미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총 20명의 선수가 LCK 산하 아카데미 팀에 입단하였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지망생과 LCK팀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LCK 산하 대회로,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