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 일 오후 3 시 국회의원회관 제 8 간담회실에서 ‘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촉식 및 특별강연 ‘ 을 개최하며 문화예술 아젠다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이 날 이재명 당대표는 서면 축사를 통해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 이라는 말처럼 한강 작가와 BTS,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K- 문화는 모두 우리의 삶과 밀접하다 ” 면서 ” 현재 K- 문화가 마주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 국민들은 응원봉과 저항이라는 또 다른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 고 밝혔다 .
박찬대 원내대표는 ” 우리나라가 경제적 , 사회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 있어 문화예술은 단순히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 핵심적인 원동력 ” 이라며 ” 최근 문화예술 분야는 디지털미디어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문화예술특별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 고 강조했다 .
문화예술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강유정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 문화예술특별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닌 ,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 ” 며 ” 여야를 넘어 문화예술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 고 밝혔다 .
강유정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우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시점 ” 이라며 ” 부위원장님들과 함께 대한민국 문화의 순풍을 만들어내겠다 ” 고 강조했다 .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임형남 새건축사협의회 회장이 ‘ 광화문과 여의도 , 박근혜와 윤석열 그리고 공간으로서의 집회 문화 ‘ 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임 회장은 광화문과 여의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갖는 의미와 함께 , 각 정권별 집회 문화의 특성 변화를 건축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 특히 도시 공간이 시민들의 정치적 표현의 장으로 활용되는 방식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며 현 정부 들어 나타난 변화상을 짚었다 .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문화예술 정책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 특히 문화예술계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 위원회는 향후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 문화예술인 권익보호 ▲ 창작활동 지원 확대 ▲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 문화예술 교육 강화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특히 최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는 문화예술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
아울러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 찾아가는 문화예술 간담회 ‘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이를 통해 K- 컬처의 세계적 성장에 걸맞은 국내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