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겜알리미 스페셜 인터뷰] Meet the BEXTER : 로키 스튜디오 백승철 프로듀서 인터뷰

2025년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린 ‘DJMAX MIRACLE 2025 : 64514’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 열흘 남짓이 지나가고 있다. 아티스트들과 함께 타올랐던 열기는 아직도 잔열처럼 몸에 남아 있고, 함께 떼창을 부르던 목은 그 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살짝 따끔거린다. 이번 미라클 2025는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64514’ 발매를 기념한 특별 공연으로, ScreaM Records와 davotab records를 비롯한 다양한 DJ 아티스트가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무대를 꼽으라면, 역시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살아 있는 상징—백승철(BEXTER) 프로듀서의 무대일 것이다.

‘BEXTER’로 더 널리 알려진 그는 네오위즈 산하 로키 스튜디오의 개발을 총괄하는 본부장이자, DJMAX Entertainment와 새로운 프로젝트 LENA Entertainment까지 이끄는 디제이맥스의 ‘두뇌’이자 ‘심장’이다. 2005년 ‘디제이맥스 온라인’ 시절부터 합류해 오늘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1세대 제작진으로서, 그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리스펙트 V’를 통해 암흑기에 빠졌던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부활을 이끌었고, 한국 리듬게임 시장의 흐름에 굵직한 변곡점을 새겼다. 더불어 쇼케이스 콘서트 ‘디제이맥스 미라클’은 디제이맥스가 리듬게임을 넘은 외연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넓히며, 한국 리듬게임이 앞으로 나아갈 이정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 ‘K리겜알리미 스페셜: Meet the BEXTER’에서는 백승철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라클 2025’의 비하인드, 레이블 운영, 그리고 다음 행보를 차분히 묻고 들을 예정이다. 뜨거웠던 그 주말의 MIRACLE과, 그 너머를 향한 그의 생각을 함께 따라가 보자.


사진 제공=네오위즈

지난 DRIVE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디제이맥스 미라클 무대에 서셨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BEXTER : 관객들도 아티스트들도 더 멋지고, 함께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의 콘셉트와 기획 의도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BEXTER : 미라클 공연은 컴필레이션 앨범의 발매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64514의 컨셉을 가져갔고, 64514의 컨셉은 뒤이어 소개하겠지만 앨범에 소개되어 있듯이 미래와 과거의 연결을 생각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디제잉을 선보이셨는데, 다시 한번 무대에 섰을 때 어떠한 느낌이셨나요? 특별하거나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BEXTER : 작년에는 처음 디제잉을 하는 것이어서 긴장도 많이 되고 위축 되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더욱 단련된 실력 덕분인지 좀 나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역시 글로리 데이(glory day) 곡이 나올 때인데, 항상 왠지 모를 뭉클한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미라클 2025 공연장으로 예스24 원더로크홀을 선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BEXTER : 규모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이 갖춰진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곳이 불발되는 등 여러 변수도 있었고요. 우리나라 전문 공연장이 대부분 500석 이하 이거나 1500석 이상으로, 저희가 원하는 규모의 공연장을 대관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무대인사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내년에는 자리가 남더라도 좀 더 큰 무대를 대관할 계획입니다.

미라클 2025 무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생각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BEXTER : 확실히 모두 잘 하셔서 한 명만 꼽기에 애매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Pierre Blanche의 멤버 윤정현님의 기타 연주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미라클 2025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 부탁드립니다.

BEXTER : 미라클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단순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넘어 독보적인 공연 문화의 한 장르가 될 것 같아서 더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64514>의 콘셉트는 무엇이며, 그 콘셉트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BEXTER : 요즘처럼 AI 기술이 쏟아지는 것을 보며, 어쩌면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가 더 일찍 찾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미래에는 과거를 시뮬레이션해서 즐기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이번 앨범의 컨셉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작곡하신 DUKA와 DUKA -Special Edit-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BEXTER : DUKA의 경우 앨범 컨셉과 맞는 곡을 쓰고 싶었고 제가 디제이맥스 개발팀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작곡이란걸 해봤던 곡(KUDA)을 지금의 저와 믹스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DUKA -Special Edit-는 엔터팀에서 특별한 트랙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고민하다 DUKA 리믹스 트랙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칠쓰(7 Sequence)님이 곡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항상 안타까워서 가볍게 해보라고 꼬셔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잘 나온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2Spade, H93 같은 신예 아티스트들이 큰 활약을 보여줬는데, 이들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BEXTER : 기존에 참여했던 아티스트 분에게 작곡 요청 드릴 때 앨범의 컨셉 문서를 전달 드리는데, 그것을 보고 ‘이분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하고 주변 아티스트를 추천해 주는 케이스였습니다.

DRIVE, 64514 외에 앞으로 해보고 싶은 컴필레이션 앨범의 콘셉트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BEXTER : 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앨범은 많은데 저희 작곡가 라인업이 일렉트로닉 계열이 많아서 제약이 있는 편이고, 미리 몇 가지를 생각하긴 했지만 지금 고르기엔 여러모로 시기상조인 면이 많기 때문에 미라클이 마무리 된 이제부터 구상을 시작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KIDDING DJMAX Remix’ 수록 논란 이후, 앞으로의 디제이맥스 신곡 시리즈에서는 라이선스 곡을 배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mochimochi’와 ‘accelerate’처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라이선스 곡도 적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향후 보완할 정책이나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BEXTER :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아쉽고 아직까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라이센스 곡의 아티스트가 어떤 문제를 언제 일으킬지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굳이 본편에 수록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보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래도 ‘mochimochi’ TAK님 같은 경우 라이센스곡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남이가’라는 생각은 있어서 여러모로 고민 중에 있습니다.

‘mochimochi’ 수록을 계기로 크립톤 퓨처 미디어와 ‘하츠네 미쿠‘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후 디제이맥스 시리즈에서 보컬로이드 장르 곡들을 더 만나볼 수 있을까요?

BEXTER : 기본적으로 저는 곡이 괜찮고 디맥과 어울린다면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는 성향이어서 보컬로이드 장르 역시 수록 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제이맥스 음악의 색깔을 좌우할 정도의 비중이 커질 일은 당분간 없을것 같습니다.

지난 익스텐션 5 쇼케이스에서 살짝 언급된 Monstercat과의 협업 진행 상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BEXTER :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은 없습니다. 비지니스적인 이유들도 있어서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는 점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PLI는 과거곡 복각 ‘트리뷰트’나 <64514> 등 컴필앨범 곡 위주로 선보여 왔는데, 앞으로는 기존에 게임화되지 않은 곡들의 수록은 물론, BMS와 같은 버라이어티 장르 곡 또는 소규모 리듬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수록이나 시도도 고려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BEXTER : PLI를 기획 했을 때 특징적인 점이 BGA나 그래픽 제작 리소스 투입에 대한 부담을 적게 갖을 수 있는 컨셉의 음악팩을 만들 계획이었기 때문에, 말씀 주신 부분을 포함해서 매우 포괄적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PLI의 통일된 로딩 화면, 범용 BGA 등 비주얼 요소에 대한 개선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향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BEXTER : 일부 개선될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콜라보레이션 DLC 수준으로 제작 리소스 투입이 된다면 PLI 라는 모델의 존재 이유가 모호해질 수 있어서 어느정도 한계는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PLI 역시 세일 품목으로 추가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BEXTER : 당장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게임내 상점에 대한 기능 개선은 계속 진행 중에 있어 그 일환으로 같이 들어갈 듯 합니다.

지난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레이션 DLC가 디맥 역사상 처음으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는데, 이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BEXTER : 블루아카이브는 IP파워, 훌륭한 비쥬얼 아트, 음악게임과 잘 맞는 곡들, 키음, 관계사의 협조 까지 거의 완벽하게 잘 된 케이스 입니다. 잘 될 수 밖에 없는 DLC 였고 앞으로도 좋은 IP와 협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블루아카이브 DLC는 어느 시점에 기획이 시작됐고, 곡 선정 과정이나 블루 아카이브의 제작진들과의 협력 등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BEXTER :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얘기가 나온 후 넥슨과의 첫 미팅을 한 건 약 2년 전 쯤 이었고, 곡 선정은 콜라보레이션 곡의 경우 해당 IP 게임을 잘 아는 로키 스튜디오 멤버들에게 먼저 자문을 받고 저희가 사용할 수 있는 곡과 믹스해서 리스트를 추린 다음, 제가 최종 선별하는 프로세스로 진행 하고 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총괄 PD님께서 디제이맥스에 대한 애정이 많으셔서 굉장히 협조를 잘 해주셨기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최고의 인기를 이끌어낸 블루아카이브 DLC를 비롯해, 기존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2차 콜라보 요청도 많습니다. 이런 연장선에서 추가 콜라보를 고려하거나 검토 중이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BEXTER : 2차 콜라보레이션이 안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능하면 다양하게 수록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기본 방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정규 DLC와 콜라보레이션 DLC의 출시 비중이 1:1이라, ‘이제는 콜라보레이션 DLC의 비중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요즘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콜라보레이션 계획은 향후 몇 년도까지 구상 되어 있는지, 혹은 미정인지 답변 가능하실까요?

BEXTER : 콜라보레이션 DLC는 적어도 2~3년 후 까지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아르케아, 온게키 등 리듬게임과의 연속 콜라보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리듬게임 관련 콜라보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 있으신지, 그 수록곡 확장 범위도 함께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XTER : 어쩌다 보니 리듬 게임과 비 리듬 게임의 출시가 몰려서 호불호가 있었던 것 같은데 특별히 배제하거나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콜라보레이션 DLC는 컨택부터 계약, 제작, 출시 까지 꽤 오래 걸리는 작업인것과 동시에 중간중간 변수도 많고 개발사 마다 조건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도 제각각 이어서 무척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여러번 공식 방송에서 밝혔듯이 디제이맥스의 콜라보레이션은 다양성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블루아카이브 DLC 이전에 철권 DLC 등에서 복합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콜라보 이후, 콜라보 방향이나 내부 기조에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BEXTER : 철권 DLC는 공개하긴 힘들지만 진행 과정에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DLC라서 여러모로 안타까운 케이스에 속합니다 블루 아카이브 같이 모든 것들이 거의 완벽하게 맞는 IP들만 계속 진행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생각만큼 계약이나 조건이 잘 맞는 IP는 많지 않아 항상 고민인 부분입니다.

익스텐션과 리버티 시리즈를 합쳐 디맥 신곡팩이 어느새 8팩, 총 160곡에 도달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신곡 확장을 직접 이끌어오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BEXTER : 어느새 꽤 많이 달려왔는데 팬분들이 꾸준히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신곡팩을 총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거나 만족도가 높았던 신곡팩이 있다면 어떤 팩인지, 그 이유도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BEXTER : 가장 애착이 가거나 만족도가 높았던 신곡팩에 대해서는… DLC 프로듀싱을 하면서 저는 항상 ‘이 정도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에 대한 고민이 많기 때문에, 그 고민을 만족한 DLC 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익스텐션 시리즈가 5편 이내로 마무리된 전례가 있는데요, 리버티 시리즈도 추후 같은 방식으로 완결지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BEXTER : 대략 그 정도에서 끝나게 될 것 같은데, 정확히 5편에서 끝내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아트디렉터인 덤핑라이프님이 구상하시는 스토리와 연계해서 마무리 하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최근 일본 크리에이터 플랫폼 ‘FEAT’를 통해 음원 공모전을 진행하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곡 영입이나, 국내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 확대 계획도 고려하고 계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BEXTER : FEAT 공모전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여 수락하였지만, 아직 자체적인 공모전은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저희가 진행 중인 컨텐츠와 이벤트의 양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어서, 어느정도 안정 궤도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다른 기획 컨텐츠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직접 기획 중인 ‘레나 엔터테인먼트’가 디제이맥스 신규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로 소개됐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구체적인 계획을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BEXTER : 레나 엔터테인먼트는 디제이맥스 게임 세계관의 캐릭터들과 연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활동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계획에 대해서는 엔터팀에서 계획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있어서 현재 제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리버티 3 오프닝을 통해 ‘rave’이라는 새로운 사내 사운드 팀이 공개됐습니다. 기존 스튜디오 레이백 팀과의 차이점, 그리고 로키 스튜디오 내에서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BEXTER : 기존에 레이백 스튜디오는 구조적으로 로키 스튜디오 외부에 있었는데, 최근 몇몇 멤버들의 교체가 있었고 사운드팀의 리더도 ned님으로 바뀌면서 재정비 후 ‘rave’라는 이름으로 로키 스튜디오 내부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로키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을 밀도있고 다양하게 진행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모든 환경적 제약이 없다면, 앞으로 디맥 미라클을 어떤 곳에서 개최해보고 싶으신지 개인적 바람을 듣고 싶습니다.

BEXTER : 대형 뮤직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디제이맥스 공연을 하는 모습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막 발을 뗀 2018년부터 꿈꿔왔고, 지금까지 차근 차근 앞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쪽의 가까운 일본의 후지 락 페스티벌이 욕심나네요.

이번 9월 개최 예정인 애니플러스 협찬 디맥 팝업스토어와 관련해, 이번 행사에서 제작진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BEXTER :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에서 만날 기회가 또 생기겠네요.

지난 5월 플레이엑스포에서 디맥 부스를 볼 수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앞으로 디맥이 게임쇼 등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에 직접 참가할 계획도 검토 중에 있나요?

BEXTER : 저희 역시 많이 참가하고 만나뵈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스튜디오 인력이 적은 편이어서, 미라클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P의 거짓’ 등 네오위즈의 자사 타이틀에 디맥 수록곡의 어레인지 버전이 수록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이런 네오위즈의 다양한 음악도 디맥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지 계획이 있으신가요?

BEXTER : 물론입니다. 가끔씩 요청이 오고 있고 가능하면 수록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인 클리어패스 시즌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거나 만족스러운 콘셉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BEXTER : 클리어패스 컨셉은 아트디렉터인 덤핑라이프님에게 모두 맡기고 있는데, 저는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디제이맥스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나가길 바라시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디맥의 미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BEXTER : 제가 생각하는 디제이맥스의 미래에 대해 많은 분들이 허황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직은 조심스럽게 혼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거 하나는 말씀드릴수 있는게, 저는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과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보시면, 디제이맥스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어느 정도 예상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제이맥스 팬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BEXTER : 이번 미라클 공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팬분들이 즐거워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에게도 정말 큰 보람과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 더 잘하고,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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