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오전 2026년도 국회 시무식을 열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신뢰받는 국회”를 위한 한 해의 각오를 밝히고, 국회개혁과 개헌 등 주요 과제에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지난 한 해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으로 이어진 격동의 한해였지만, 직원 여러분 모두가 맡겨진 역할 그 이상을 해주어 국회가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의 길을 열 수 있었다”면서 “탄핵 국면에서 법 해석 대응 등 처음 겪는 일도 많았고, 입법과 의정지원 업무도 예년보다 갑절 이상 수고가 있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지난 1년을 달려오면서 국회가 국민들 속에 더 가깝게 들어갔고, 국민들 삶의 문제와 국가적 현안, 미래과제에 더 민감하고 유능하게 일하기 위한 기반을 쌓아왔다”면서 “광복절 전야제와 독립기억광장 조성, 정현관 글 새김, 입법박람회 등 국회의 중심은 국민이고 국회가 열려있어야 한다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 의장은 “국회 사회적 대화가 출범하고, 소속기관들의 정책연구 역량과 협업이 강화되면서 실효성 높은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기후국회, 장애인 친화 고용정책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도 모범적으로 실천해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2026년은 국가적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국민 생활의 안정과 사회통합, 미래로 나아가는 해이자, 제22대 국회가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라며 “국회개혁은 시기와 방안을 꼼꼼히 살펴 추진력 있게 현실화시키고, 이번 기회에 개헌의 문을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국회기록원의 안정적 안착과 세종의사당 청사진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일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일이며, 국회 사회적 대화 제도화, 경호·경비체계 개편도 사명감을 갖고 마무리 할수 있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직원 여러분이야말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신뢰받는 국회의 기틀을 다지는 설계자이자 실행자”라며 “올해도 국민 곁에서 국민의 일상과 꿈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한편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한 해 국회가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민주주의 정상화를 이끌었다”며 “2026년을 더욱 단단하고 내실 있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국회 주도 개헌 논의 기반 마련 ▲세종의사당 시대 실무 준비 ▲경호·경비체계 개편 및 국회기록원 출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정활동 강화 ▲모범적인 민주주의 경험 공유를 위한 의회외교·국제회의 지원 ▲구성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사무처 등 소속기관 전 직원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황정근 국회도서관장, 지동하 예산정책처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진선희 입법차장, 박태형 사무차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김기식 미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