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자 —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제야음악회 <2020 KBS새해맞이 특별생방송음악회 ‘새날마중’>이 2019년 12월 31일 (화) 밤 11시 KBS신관 TV공개홀에서 KBS 1TV로 생방송된다. 또한 새해맞이 광화문 보신각 타종행사도 함께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 구성은 1부는 <희망>, 2부는 <사랑>이란 주제로 100분간 꾸며진다.
1부 그래도 <희망>을 노래하다
1부 ‘희망’의 첫 무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뉴욕 타임즈로부터 ‘다채롭지만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남성크로스 오버 그룹 <컨템포 디보>가 열어 2019년을 시작했던 설레는 마음을 노래한다.
이어 바리톤 송기창의 ‘Cinema Paradiso’로 한 해를 회상하는 무대를 마련하고, 2019년 최고의 화제 영화 중 하나인 ‘알라딘’주제가 ‘Speechless’를 소향이 부른다. ‘Speechless’를 통해 유독 극심한 갈등이 표출 됐던 2019년, 불의와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냈던 한 해를 되돌아본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마다 화제가 되는 소향의 ‘Speechless’는 그 어느 때 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대 청년의 74%가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시대에 사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바리톤 이응광이 ‘걱정 말아요 그대’, 딕펑스 ‘VIVA 청춘’, 이 시대 소리꾼! 유태평양이 ‘희망가’를 부른다.
2019년은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BTS를 비롯한 K팝의 열기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다. K팝의 열기만큼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K클래식! K클래식 미래! 바이올린의 만13세! 고소현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만나본다. 고소현은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10살인 2016년 세계적인 바이올린연주자 ‘핀커스 주커만’과 협연하고 주커만으로 부터 ‘불가사의한 재능을 가진 기적과 같은 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금은 뉴욕에서 예술중학교에 다니며 맨해튼 음대 프리칼리지 전액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의 미래다.
또한, 주목할 만한 연주자는 생후 3일 만에 대회 70%, 소뇌 90%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고 이후에도 4번의 뇌수술과 2번의 다리수술 총 6번의 수술로 사경을 넘나든 박모세! 지체, 지적, 시각 중복장애의 한계를 넘어 노래로 세상과 소통하는 감동의 노래를 부른다. 바리톤 송기창과 함께 하는 <어느 봄 날>에서 새해에 거는 따뜻한 희망을 전한다.
1부의 마지막은 반세기 동안 누구보다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이 시대의 영원한 디바! 인순이의 ‘거위의 꿈’ 무대로 마무리 된다.
2부 다시 <사랑>을 노래하다
2부 <사랑>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국민여러분께 생기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로 유태평양이 김광석의 <일어나>를 새롭게 해석하여 부른다. 이어서 1988년 카네기홀 선정 올해의 세계 3대 피아니스트에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무대를 만나본다. 12년 전 암 투병 후 새로운 삶을 살며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들려주기 위해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선택한 곡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작곡가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이어지는 노래는 소향과 소프라노 강혜정의 콜라보로 마련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바리톤 이응광이 부르는 팝송의 명곡 엘비스 프레스리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can’t>그리고 가요의 명곡 나훈아의 <사랑>을 크로스 오버 그룹 <컨템포 디보>가 새롭게 해석해 부르고 2부의 마지막은 인순이가 4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신곡 <행복>으로 2020년 새로운 한해를 살아갈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무대로 마무리한다.
2020년을 맞이하는 KBS 새해맞이 특별생방송음악회 <새날마중>은 국내 최정상의 가수와 성악가 그리고 연주자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