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기자 — 성착취 공유방인 ‘n번방’의 최초개설자인 ‘갓갓’으로 불리던 문형욱(24)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경북 지방경찰정이 밝혔다
13일 1시경 열린 신상공개위원회에서 문형욱의 이름, 나이와 얼굴등의 공개를 결정하였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인권 및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며 “그러나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다”고 신상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문형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오는 18일 검찰 송치 시 문형욱의 얼굴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