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특선] 업(業), 타운(Town)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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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침 7시 40분, SBS <일요특선>에서는 지역사회와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며 상생하기 위한 기업들의 모습이 소개된다.

 

차범근, 손흥민이 활약한 축구클럽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독일의 소도시 레버쿠젠의 시민들은 이곳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회사를 제1시민, 가족이라고까지 말한다. 도시의 탄생부터 함께 해온 이 제약회사는 자사의 정화시설에서 레버쿠젠 시내의 생활폐수까지 전부 정화 하는가 하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스포츠·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이어져왔다. 그런가하면 미국 포틀랜드의 자연 친화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는 도시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공유자전거 서비스, 다양한 체육활동 등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침대기업은 매년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을 연다. 소비자들은 싱싱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고,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이 기업은 이천에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일년 내내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천 주민들에게는 사랑방이 되기도 하고 타지역 방문객들에게는 이천에 찾아올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기도 한다.

 

회사가 이천 지역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하는데. 기업의 150주년을 기념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에서 이천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한 것이다. 지역과 친밀한 이웃이 되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이 이천 지역과 주민들에게 조금씩 닿아가는 중이다.

 

그런가하면 제주의 한 호텔은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놀러올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호텔 광장에서 각종 공연은 물론, 한여름밤 낭만 가득한 영화제가 열린다. 에너지 사업을 하는 대기업은 제조업이 붕괴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서기도 했다. 군산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대기업이 소셜 벤처와 함께 도시 부흥에 나서는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자로 지역과 일방적인 관계를 이어갔던 과거의 기업들과 달리, 요즘 업(業)들은 왜 타운(Town)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길 원하는 것인지 30일 일요일 아침 7시 40분, SBS <일요특선>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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