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문화원,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쟁유적의 현황과 과제, 부평이 가야 할 방향’ 심포지엄 개최

2021년 10월 28일 (뉴스와이어) — 부평문화원(원장 신동욱)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주최, 부평문화원 주관으로 10월 22일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쟁유적의 현황과 과제, 부평이 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21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원래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DRMO 안에 있는 일제강점기 주물 공장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여러 현실적 어려움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부평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연구 발표’와 ‘종합 토론’ 2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전쟁유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구 △김종헌 배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배재학당 역사박물관장의 ‘국내 근대유산과 전쟁유적인 용산공원을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들’ 연구 △기쿠치 미노루 일본 전쟁유적보존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의 ‘일본의 전쟁유적 활용현황과 문제점’ 연구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대표위원의 ‘한반도의 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과 한인 강제동원’ 연구가 순서대로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인 종합 토론 시간에는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이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연구센터 연구교수 △이연경 인천대학교 연구교수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건축문화자산센터장 △조건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김윤미 부경대학교 HK연구교수가 토론자로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역사 문화의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깊이 있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객관적 시선에서 부평에 남은 근현대 역사 현장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었다.

신동욱 부평문화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 휘말려버린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잘 활용해 다양한 사람이 찾는 세계평화의 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전국 지방문화원이 발굴·수집한 자료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 지역N문화 포털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부평문화원이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평이 품은 역사적 흔적들을 근대 역사 문화유산 가치를 공론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찾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응하고, 네거티브 헤리티지를 다음 세대의 희망 자산으로 남겨 반전과 평화 교육의 장이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0월 29일부터 부평문화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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