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9일 – 주한이탈리아대사관(대사 페데리코 파일라)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제6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한국 사회에 이탈리아 음식의 전통화 식문화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한 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이탈리아 음식의 전통과 미래: 지속가능한 식품의 중요성과 이에 대한 인식 재고’라는 슬로건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상식, 쿠킹 클래스, 세미나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탈리아, 경이로운 나라” 게임 토너먼트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자국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2021년 출시한 이 게임은 사용자가 퍼즐과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 나가며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한다. 11월 25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게임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인과 이탈리아인이 짝을 이루어 참가해 협업하며 열띤 경쟁을 펼쳐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방한중이던 만리오 디 스테파노(Manlio Di Stefano) 이탈리아 외교협력차관이 행사장을 방문해 우승자들에게 직접 시상을 했다. 디 스테파노 차관의 방한은 이탈리아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지난 2년간 중지되었던 인적교류가 활발해질 예정이다.
이탈리아 무역공사의 홍보관인 서울 신사동의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는 세종 컬리너리 스쿨과 협업한 파브리치오 페라리(Fabrizio Ferrari) 셰프의 “장보기부터 식탁까지” 쿠킹 클래스와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알리는 “이탈리아 음식 관광 세미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지중해 식단 세미나: 지중해 식단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봅시다!”가 열렸다. 쿠킹 클래스와 세미나는 참가자들에게 직접 이탈리아 음식을 요리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탈리아 식문화와 식자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온라인으로도 쿠킹 클래스와 세미나를 진행했다. 전라북도청과 협업하고 파올로 데 마리아(Paolo de Maria) 셰프가 진행한 온라인 쿠킹 클래스에서는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PGI,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을 받은 이탈리아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국제적인 요리 학교 알마(ALMA)의 강사들이 진행한 특별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우수한 이탈리아 식문화의 역사와 다양성, 이탈리아 식재료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에 대해 알렸다.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는 “올해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은 무엇보다 형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상식, 세미나,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게임 토너먼트까지 선보인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이탈리아의 식문화가 더욱 알려지기를 바란다. 향후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이탈리아 문화 전반에 걸쳐 한국 사회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