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트컴퍼니(대표 신동환)의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WeBudding)’이 앱스토어 무료 앱 1위 ‘굿노트 5(GoodNotes 5)’와 국내 시장에서 독점 공급권을 포함한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GoodNotes 이용자들은 앱에서 위버딩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위버딩은 GoodNotes 5에서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노트 템플릿, 플래너, 스티커 이미지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파트너십은 위버딩 서비스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GoodNotes 5도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템플릿 콘텐츠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oodNotes 5는 매일 전 세계 수백만명이 아이디어를 적고, 구상하며, 공유하는 데 사용하는 디지털 페이퍼 앱이다. 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GoodNotes 서비스는 최근 윈도 플랫폼을 위한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1년 스티븐 챈(Steven Chan)이 홍콩에서 출시한 GoodNotes 앱 시리즈는 전 세계 앱 스토어에서 꾸준히 최고 인기 앱 자리를 유지해왔으며, 2022년 11월 ‘2022년 앱스토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버딩은 태블릿 이용자들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태블릿 학업 환경이 보편화하면서 태블릿 필기 앱과 드로잉 앱에서 쓰이는 노트 서식, 다이어리, 플래너, 스티커 이미지, 브러시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들과 학습·필기 관련 디지털 콘텐츠들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위버딩은 누적 40만건이 넘는 콘텐츠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2000명이 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입점해 1만5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제휴 계약으로 위버딩과 GoodNotes는 두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 및 이용자 생태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위버딩은 이번 제휴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누트컴퍼니 신동환 대표는 “GoodNotes와 협력을 바탕으로 K-pop 굿즈 콘텐츠 등 태블릿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위버딩이 페이퍼리스 세대를 위한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트컴퍼니는 2022년 5월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슈미트에서 2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