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은 오늘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가 2025년 1월 1일 자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에스트리는 Apple의 CEO인 팀 쿡(Tim Cook)의 직속으로서 정보 시스템, 기술, 정보 보안, 부동산 및 개발 분야를 포함한 기업 서비스 팀을 앞으로도 이끌 예정이다. 계획된 승계의 일환으로 Apple의 재무 계획 및 분석 부서 부사장인 케반 파레크(Kevan Parekh)가 CFO로 부임하며 임원진에 합류하게 된다.
Apple의 CEO 팀 쿡은 “마에스트리는 Apple을 경영하는 데 있어 장기적으로 훌륭한 파트너였다. Apple의 재무 성과를 개선 및 주도하며, 주주들과 소통하고 애플의 모든 부문에 재무 규율을 심어주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가 Apple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인사이트를 Apple에서 계속 이어간다는 것은 Apple에게 크나큰 행운”이라고 전했다.
또한 “파레크는 10년 이상 Apple의 재무 리더십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Apple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다. 예리한 지성과 현명한 판단력, 탁월한 재무 역량을 갖춘 만큼 Apple의 차기 CFO로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에스트리는 CFO 재직 중 주요 투자 자본을 확보하고 견고한 재무 규율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Apple의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서비스 매출은 5배 이상 증가했다.
마에스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큰 존경을 받는 기업에서 팀 쿡처럼 큰 영감을 주는 리더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이제 Apple에서 또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되고, 파레크가 차기 CFO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는 Apple과 그의 비전에 대한 애정이 깊은 훌륭한 멤버로, CFO라는 직책에 너무도 중요한 리더십, 판단력과 가치관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파레크는 11년간 Apple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재무 계획 및 분석, G&A 및 수익 관리, IR 및 시장 조사 부서를 이끌고 있다. 그는 Apple에 처음 합류할 때 제품 마케팅, 온라인 판매 및 서비스, 엔지니어링팀의 재무 지원 총책임자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 직책 이전까지는 월드와이드 영업, 리테일 및 마케팅 재무 책임자를 맡았다.
파레크는 미시간대학교에서 과학 학사 학위를, 시카고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전기 기술자로 Apple 합류 전 톰슨 로이터 및 GM에서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경영 관련 경험을 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