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 정규과정 40기 애니메이션 영화 <곰팡이>가 제42회 토리노국제영화제(Tori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단편 경쟁부문 (Short Film Competition)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동 영화제는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인 토리노에서 올해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됐다.
<곰팡이>는 KAFA 정규과정 40기인 박한얼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으로, 배우자의 유골함에 핀 곰팡이를 욕조에 넣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올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20회 인디애니페스트에서 상영 후 호평을 받기도 했다.
KAFA는 1999년부터 애니메이션 교육을 시작했으며, 2006년부터 장편과정을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영화 <클라이밍>(2021, 연출 김혜미)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인 제 4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2021)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2022, 연출 박재범)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022)에 초청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KAFA는 향후에도 역량 있는 신진 애니메이션 감독을 배출하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