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의원, “분양가의 합리적 조정 위해 대성건설은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이강일 국회의원 ( 청주 상당구 ) 은 오는 3 월 3 일 대성베르힐분양대책위원회 ( 이하 분대위 ) 가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앞에서 개최하는 집회에 민주당 의원들과 직접 참여해 입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 대성건설과 DS 종합건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분대위는 이날 오후 3 시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1 · 2 단지 앞에서 입주민 1,000 여 명과 함께 ‘ 대성건설 규탄 및 분양가 인하요구 집회 ’ 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이번 집회는 지난 13 일 , 임대계약 만료를 4 개월 앞둔 시점에 입주민과의 협의 없이 높은 분양 전환가를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킨 대성건설의 결정을 규탄하고 분양가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특히 ,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 의원을 비롯하여 국회 국토위원회 간사인 문진석 의원 ,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 ,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광희 의원 등 많은 의원들이 직접 참석해 연대와 지원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입주민들은 합리적 수준으로의 분양가 조정 문제 , 중도입주 세대의 동일 분양가 책정 문제 , 대성건설의 촉박한 결정에 따른 부족한 대응기간 문제 , 분양대행사 광고와의 가격 불일치 문제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이 의원은 건축 연도가 비슷한 인근의 시티프라디움아파트 , 청주동남파라곤아파트의 최근 거래금액을 살펴봤을 때 , 대성베르힐아파트가 초등학교 · 상가와의 거리가 더 먼 부분을 고려하면 , 대성건설이 제시한 분양가가 우선분양가 기준으로도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 최근 6 개월간 (2024.09~2025.02) 이 의원이 언급한 아파트의 6~12 층은 최고 · 최저액을 제외하고 4 억 3,500 만 원 ~4 억 6,200 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었는데 , 대성건설이 해당 층 구간에 제시한 분양가는 4 억 5,300 만 원 ( 우선분양 , 5.31 까지 계약시 ) ~ 4 억 7,900 만 원 ( 일반분양 , 10.31 까지 계약시 ) 이었다 .

이 의원은 이어 ‘ 분양전환시 시세차익 프리미엄 ’ , ‘ 5 년 살아보고 분양전환시 20% 할인분양 ’ 등 모델하우스 내부 현수막과 문자를 통해 제공된 정보로 인해 입주민들은 속아서 계약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강일 의원은 “ 「 구 ) 임대주택법 」 이 「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 으로 바뀐 이후 입법이 미비한 점을 이용해 과도한 분양 전환가를 책정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 ” 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 “ 입주민분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대성과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한편 , 입법 미비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겠다 . ” 며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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