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부터 총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엑스포 2025(PlayX4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루미아 야시장’을 비롯해 시즌 6 파이널 리그를 연 이터널 리턴, ‘안녕 서울 : 이태원편’, ‘산나비’와 같은 명작 인디게임과 인기 서브컬쳐 게임 ‘브라운더스트2’로 대규모로 무장한 네오위즈 부스까지, 이번 플레이엑스포 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쉬이 못 지나칠 정도로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는 부스들이 많았다.
물론 당연하게도, 리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위 ‘환장’할 정도로 리듬게임에 진심인 부스들과 대회들도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장식했다. 다양한 비마니 시리즈와 사운드 볼택스/비트매니아 투디엑스의 최강자를 뽑는 ‘비마니 마스터즈 코리아’와 함께 찾아온 유니아나, PC판 신작인 <펌프 잇 업 라이즈>와 더불어 펌프 잇 업의 최강자를 뽑는 대회인 ‘펌프 잇 업 : 도미니언’으로 준비한 안다미로를 중심으로 제3지대 리듬게임의 신흥 강자로 다시 플레이엑스포로 돌아온 하이엔드 게임즈의 ‘플라티나 랩(PLATiNA::LAB)’, 해외 스팀 리듬게임 최초로 한국 행사를 방문한 AXTORM 게임즈의 ‘매쉬업 : 리비전(MASH VP! RE:VISION)’, GES2024와 지스타를 거쳐 다시 청춘을 선물하러 온 브릿지뮤직 스튜디오의 ‘도도리(DODORI)’ 등등 다양한 리듬게임 부스들이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장식했다.
이런 대풍년의 방앗간을 ‘리듬게임 알리미’를 표방한 한 참새가 어찌 감히 지나칠 수 있을까? 과거 2년전 디제이맥스와 펌프 잇 업의 콜라보 루머가 퍼져 무작정 플레이엑스포에 갔던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말 다양한 리듬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준비 만전으로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찾아가게 되었다. 과연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장식한 BIG4는 어떤 행보를 보였을까?
브릿지뮤직 <DODORI> – 지금의 리듬게임씬에 있어 꼭 있어야 할 여학생 밴드물
첫번째로 방문한 리듬게임 부스는 브릿지뮤직 스튜디오의 신작 리듬게임인 <DODORI(도도리)>였다. 지난 GES2024의 <28>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파릇한 청춘의 순간을 리듬게임으로 풀어낸 것에 감탄하여 성공적인 첫 인상을 보여준 DODORI는 그 이후의 행보에도 거침없이 나아갔다. 지스타 2024에서도 단독 부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인디게임 쇼케이스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GLS2024)>에서도 동시 출전을 이뤄냈고, 역시 리듬게임 부스에서 인기 부스로 내정된 것은 물론, GLS2024에서도 본선작으로 노미네이트 되어 꽤나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도도리는 그루브 코스터와 같이 정해진 라인에 박자를 맟추는 2키 리듬게임이며, 스팀 데모판 출시 기준 기본 모드인 스토리 모드, 리듬게임 플레이만을 원하는 리듬 모드가 수록되어 있다. 스토리 모드는 소운여고 축제 6일 전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밴드의 갑작스러운 해체를 막기 위한 보컬 ‘강사라’가 되어 소운마을과 소운여고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일상 속의 모험은 물론, 마을 속 미션과 미니게임으로 주어지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도도리를 만들며 즐길 수 있다. 리듬 모드 역시 단순한 그루브 코스터의 아류가 아닌 음악에 더욱 몰입하여, 들으며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다각형 노트라인으로 만들어 2, 4박자는 사각형, 3, 6박자는 육각형으로 노트라인을 구성. 피아노, 관악기, 타악기, 보컬 등 다양한 특성으로 나뉘어 노트라인의 색깔이 달라지며 키음의 악기 소리도 달라지는 ‘스킬 노트’로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몰입감을 펼쳤다. 도도리의 악곡 역시 기존 리듬게임의 주류인 일렉트로니카 및 동인 음악에서 멀어진, 그러나 ‘여고생 밴드물’에 맞게 편안한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장르 위주로 가져와 편안한 힐링을 추구함과 동시에 엑소와 소녀시대, 빅스, 레드벨벳 등 케이팝 그룹을 위해 수많은 히트곡을 써낸 작곡가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과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 꿈꾸는 섬>의 한국판 OST의 보컬을 맡은 ‘안다인’ 성우가 부른 ‘SEHA’s Story’ 등 심혈을 기울인 수록곡에도 놓치지 않았다.
도도리는 이번 부스에서 각종 체험 및 굿즈 나눔과 함께, 플레이어의 실력 테스트인 ‘랭킹 이벤트’도 같이 진행되었다. <Rainbow Cat>, <The Snack Thief> ,<SEHA’s Story> 등 개최일 마다 다른 수록곡이 랭킹 대상으로 등장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이 세곡을 모두 합산하여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랭킹 이벤트를 위한 전용 세부 판정을 추가한 빌드의 도도리는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특히 Rainbow Cat의 경우 서바이벌 게이지(미스 시 체력 게이지가 소모됨)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게임 난이도로 인해 필자가 게임 오버 위기를 겪을 정도로 꽤나 도전적인 난이도였다. 특이 사항으로는 Rainbow Cat 단판으로 진행한 2일차와 전체 합산으로 진행된 이벤트 마지막 날 모두 플라티나 랩에서 <카니카니발!>을 작곡한 MendoZID가 1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한편, 도도리는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가와 동시에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다. 펀딩 첫날 목표 금액 100%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작성일 기준으로 350%에 해당하는 1,051만 원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성공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도도리는 PC 플랫폼뿐만 아니라 컨셉에 어울리는 콘솔 이식, 특히 닌텐도 스위치로의 이식 작업도 예고했으며, 닌텐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도도리는 2025년 G-STAR 참여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으로 보여지고 있다.
AXTORM GAMES <MASH VP! REVISON> – 고봉밥급 첫 출전
두 번째로 방문한 부스는 일본의 리듬게임 제작사 AXTORM 게임즈의 ‘매쉬업 리비전(MASH VP! RE:VISION)’이었다. 해외 리듬게임 제작사가 한국 게임 행사에 참여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였는데, 이는 AXTORM이 단순한 일본 기업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개발진(한국인, 미국인 등)으로 구성된 팀이기에 가능했던 시도라고 보인다. AXTORM 부스에서는 일본인 제작진은 물론, 한국인 제작진도 함께 활발히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XTORM 게임즈의 ‘매쉬업 리비전’은 ‘매쉬업’을 테마로 한 독창적인 리듬게임이며, V자 형태의 2라인 및 4라인 건반 리듬게임 방식과 함께 디제잉 크로스페이더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시프트 노트’와 두 곡을 조합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매쉬업 모드’가 주된 차별화로 꼽힌다. 또한, 리듬게임의 전설로 불리는 아티스트 Tatsh와 NAOKI뿐만 아니라, 한국의 아티스트 RiraN, Emocosine 등이 참여해 장르의 다양성을 더욱 넓혔다. 게임 내 콘텐츠 역시 인게임 도전과제형 배틀 패스 시스템 ‘버추얼 패스(VIRTUAL PATH)’와 상대방의 기록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고스트 배틀’ 모드를 비롯해,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 역시 마련되어 있었다.
AXTORM 부스에서는 이번 플레이엑스포 출전과 동시에 출시한 신곡 DLC 시연과 함께 다양한 굿즈 판매를 진행했다. 매쉬업 리비전의 수록곡을 담은 시리즈와 함께 캐릭터 키링과 옷, 모자 등등 다양한 굿즈들이 이번 부스에서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부스에서 가장 이목을 끈 이벤트는 바로 팬싸인회. 매쉬업 리비전에 합류한 작곡가이자 DJ MURASAME 등 다양한 명의로 리듬게임의 획을 그은 Tatsh부터 시작해 한국 리듬게임의 인기 아티스트 Emocosine과 RiraN, 그리고 이번 DLC를 비롯해 펌프 잇 업에서 ‘에란델’의 보컬을 맡은 연수유라(필명 neur6sia)가 이번 팬싸인회에 참여해 큰 인파가 몰리게 되었으며, 더욱이 인기 리듬게임 스트리머 레밀리아까지 부스를 방문해 팬사인회의 열기를 더욱 돋웠다. 팬사인회 현장은 참여자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스트리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부스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
AXTORM 게임즈는 이번 플레이엑스포 출전 뿐만 아니라 게임의 메인 캐릭터인 시온과 레이의 한국어 성우를 추가 지원했으며, 24일에는 홍대 BRST 클럽하우스에서 동인음악 행사인 ‘에모이즘 게더링(Emoism Gathering)’과의 협찬으로 내한 디제잉 이벤트를 여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 출전을 기점으로 앞으로 AXTORM 게임즈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매우 기대되며,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리듬게임 팬들에게 어떠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안다미로 <펌프 잇 업 라이즈> – 새로운 도약 그 첫번째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안다미로의 <펌프 잇 업> 시리즈였다. 안다미로는 2023년의 플레이엑스포에서 펌프 잇 업 피닉스의 신작을 공개 및 펌프 잇 업 대회인 펌프 잇 업 최강자전을 개최한 후 2년 만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으며 이번 플레이엑스포 역시 펌프 잇 업 피닉스의 시연과 함께 펌프 잇 업 도미니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엑스포의 안다미로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펌프 잇 업의 PC판 신작인 <펌프 잇 업 라이즈>였다. 2024년 10월 칠레에서 열린 펌프 잇 업 대회 B1G ONE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었으며, 대한민국 대표 리듬게임인 디제이맥스 시리즈와 이지투 시리즈에 이은 펌프 잇 업의 스팀으로의 이식뿐만 아니라, 펌프 잇 업 THE PREX 3 이후 22년 만에 진행되는 PC 이식이기도 하다.
이번 <펌프 잇 업 라이즈>에서는 키보드, 컨트롤러, 스팀덱, 그리고 펌프 발판을 기반으로 한 전용 컨트롤러 프로토타입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선보였으며, 악곡 풀 역시 1st부터 NXA까지 하나로 엮은 레거시 카테고리, 피에스타부터 더블엑스(XX)까지는 개별 카테고리,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신곡 카테고리 ‘RISE’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플레이 방식은 아케이드 버전의 채보를 기반으로 하되, 키보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개선되었으며, 기존 펌프 잇 업의 5발판을 반영한 5키 모드인 ‘싱글’과 중앙의 노란 발판 및 상단 빨간 화살표 발판을 기준으로 한 6키 모드인 ‘하프 더블’모드로 구성되었다.
플레이 후 소감을 전하자면, 펌프 잇 업의 발판을 따온 배치인 Q/E/S/Z/C는 다소 어려웠으나, 1자형 배치의 SDF/JKL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난이도가 낮은 레벨을 기준으로 스팀덱에서 플레이한 결과, 스팀덱의 최적화 된 채보라고 느낀 만큼 매우 자연스러워 큰 만족감을 느꼈다. 이는 과거 펌프 잇 업 익시드의 PS2 이식과 펌프 잇 업 ZERO의 PSP 이식 개발의 역량이 잘 녹아든 사례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펌프 잇 업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기믹 채보’ 역시 생각보다 건반 리듬게임에 잘 녹아들어 꽤나 개성있는 리듬게임이라는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펌프 잇 업 시리즈의 개발자인 신준호 디렉터는 이번 펌프 잇 업 라이즈를 두고 “아케이드 특유의 발판 플레이를 키보드, 게임패드, 스팀덱 등 다양한 입력 방식에 맞춰 구현해야 하는 만큼, 원작 채보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손 조작에 맞게 채보와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기존 시리즈보다 난이도 진입 장벽을 낮추고, 리듬게임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난이도 구성과 학습 흐름도 조정했다. 과거 펌프 잇 업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유저들에게는 직관적이고 익숙한 조작 방식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이번 펌프 잇 업 RISE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며 이번 RISE를 설명했다. 뒤이어 “이번 라이즈는 기본 수록곡으로 XX까지의 신곡이 수록되며, PHOENIX 신곡들을 비롯한 오리지널 신곡들을 DLC로 내놓을 계획이며 총 400곡 이상이 수록될 예정”이라는 언급과 함께 시즌제 도입 및 실력 검증 모드 ‘DIVISION’ 등 다양한 모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이엔드 게임즈 <플라티나 랩> – 다시 찾은 플레이엑스포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하이엔드 게임즈의 <플라티나 랩(PLATiNA :: LAB)>이다. 이번에 만난 리듬게임 중 가장 정통 리듬게임에 가까웠던 부스였다.
플라티나 랩은 지난 플레이엑스포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정통 리듬게임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대중성과 리듬게임 최적화를 동시에 추구한 수록곡 라인업과 ‘데이터베이스(DB)’라는 명명된 다양한 개성 있는 캐릭터와 리듬게임에 최적화된 판정 분석 시스템인 ‘섹션(SECTION)’ 및 레이팅 시스템인 ‘패치(P.A.T.C.H.)’를 통해 성과 중심의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플레이 방식 역시 기존의 4/6키 방식뿐만 아니라, DJMAX 시리즈의 트리거 노트를 기반으로 한 ‘PLUS’ 난이도도 추가되어 다양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정식 출시 이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보컬로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동인 음악 장르를 채용한 라이센스 수록곡 라인업을 넘어, 인기 인디게임 <언더테일(UNDERTALE)>의 수록곡 ‘메갈로바니아’의 카메리아 리믹스는 물론 BEMANI 시리즈의 많은 명곡을 남긴 Ryu☆의 참전을 알려 더욱 화제성을 모았다.
플라티나 랩은 이번 플레이엑스포 2025에서 다양한 굿즈 판매와 함께, 향후 수록 예정인 6월 선행곡과 8월 출시 예정 DLC 수록곡을 공개하며 부스의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작곡가의 정체가 베일에 싸인 DLC 수록곡 <Tilt Up Sequence>가 소개되며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모든 관심을 압도하며 아예 부스를 발칵 뒤집은 선행 수록곡이 있었으니, 바로 작년 한때 인터넷과 커뮤니티에서 열풍을 이끌었던 버츄얼 유튜버 ‘시구레 우이’의 <粛聖!!ロリ神レクイエム☆> 정식 수록이었다.
이 수록곡은 플레이엑스포 바로 전날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며, 이 소식이 올라오자마자 “어떻게 수록했냐”는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당시 부스 위치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푸드코트 바로 옆이었기에, 이 곡을 플레이하면서 스피커를 통해 힘차게(?) 퍼지는 음악은 이번 플라티나 랩의 긍정적인 의미의 무리수처럼 보였다. 함께 판매된 굿즈는 캐릭터 의류, 맞춤형 출입증 등 게임을 상징하는 아이템들이 매일 매진되는 등 부스의 인기에 이어 큰 흥행을 이끌었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굿즈는 지난 텀블벅 보상으로 제작된 랜덤박스인 ‘패치가 꾸려준 랜덤 재고 박스’였으며, 소량으로 제작된 만큼 부스가 개시될 때마다 매일 매진을 기록했다.
이처럼 현장에서의 인기를 통해 플라티나 랩은 작년에 이어 리듬게임 팬들과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플라티나 랩은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얻은 성원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와 함께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얻은 성원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약속하면서 긍정적인 소회를 남겼다.
마무리: 리듬게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예고한 플레이엑스포 2025
이번 플레이엑스포 2025의 리듬게임 부스들을 돌아보며, 한국 리듬게임 씬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릿지뮤직의 도도리가 보여준 청춘 힐링 콘셉트, AXTORM 게임즈의 매쉬업 리비전이 보여준 한국 팬들과의 교류, 안다미로의 펌프 잇 업 라이즈가 제시한 클래식 IP의 새로운 도약, 그리고 하이엔드 게임즈의 플라티나 랩이 증명한 정통 리듬게임의 현대적 재해석까지 – 각각의 작품들이 서로 다른 방향성과 개성을 가지면서도 모두 리듬게임이라는 장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작품 모두가 단순한 시연에 그치지 않고, 펀딩 성공, 해외 진출, DLC 확장, 대회 개최 등 구체적인 성과와 미래 계획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리듬게임 시장이 더 이상 틈새 장르가 아닌, 충분한 상업적 가능성과 팬층을 확보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2년 전 단순 무대뽀로 시작된 플레이엑스포 방문이 이제는 리듬게임 씬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중요한 연례행사가 되었듯이, 한국의 리듬게임들도 이제 스팀이라는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내년 플레이엑스포에서는 또 어떤 놀라운 리듬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플레이엑스포 이후 이들이 어떤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리듬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이 장르의 황금기를 함께 즐길 최적의 시기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