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 심사위원상은 세토 모모코 감독 <민들레의 오디세이>가 수상했다. 아키모토 켄이치로 심사위원은 “민들레 씨앗이 우리를 상상할 수 없는 세계로 데려갔습니다. 말이 아닌 제스처와 화면 구성으로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표현하는 순수 애니메이션 언어에 깊이 감동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장편 우수상은 <불의 원숭이, 란비와>가 수상했다. 김용환 심사위원은 “동화적이고 놀이처럼 펼쳐지는 예술적 표현이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장편 관객상은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가 수상했다.

단편 대상은 조슬린 샤를 감독 <신은 기괴하다>가 수상했다.
단편 심사위원 니나 간츠, 아나스타샤 팔릴레예바, 김한나 감독은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과 자신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첫 장면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각 디테일 (각본, 애니메이션, 연출)이 정교하게 조율되어 독특한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단편 심사위원상으로 <오토카>를 선정하며, “어린 시절의 감각을 재발견하게 하는 아름답고 상상력 넘치는 여정. 이 작품은 이주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꿈같은 모험으로 풀어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단편 우수상은 <나이트 부츠>, 스페셜 멘션은 <은퇴 버킷리스트>가 수상했다. 각각 “첫 장면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섬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단순하지만 생각을 자극하는 유머가 균형 잡힌 인간의 우스꽝스러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한편, 단편 관객상은 <시카쿠>, 애니비상은 <진주눈물을 흘리는 소녀>가 수상했다.
그 외, 임채린, 지피위 보에도 감독과 장예나 성우로 구성된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심사위원단은 학생 심사위원상 <운명의 돌>, TV&커미션드 심사위원상 <창가의 작은 텃밭>, 한국 단편 심사위원상 <지나가는 것>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코코믹스 음악상은 김태성, 이수진(Weekly) 심사위원이 <리틀 아멜리>를 선정했다. <리틀 아멜리>는 BIAF에서 장편 대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 되었다. 심사위원은 “아멜리의 관점에서 세상에 적응하며 처음 겪는 순간들을 음악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아멜리와 세상이 연결되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