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좌초 원인을 진단할 긴급토론회 11월 25일 개최

한강버스 좌초 사고를 비롯해 구조적·경제적 문제를 긴급 진단하는 ‘멈춰선 한강버스, 멈춘 서울시정’토론회가 11월 25일(화) 오후 3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새로운 수상 교통수단’이라며 홍보해 왔으나, 운항 초기부터 노선 결항과 좌초 등 사고가 반복되며 시민 안전 우려와 수익성 문제 등 한강버스 사업에 대한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5일 잠실 인근 저수심으로 인해 좌초 사고가 발생하면서 한강버스 사업의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선박 안정성, 항로 설계, 수심 검토 등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강버스 사업이 지금까지 드러낸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검증하고, 오세훈 서울시정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놓친 지점이 무엇인지, 안전·경제성·생태·공공성의 네 가지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의 ‘한강버스 좌초 사고로 본 사업의 구조적 결함과 생태·안전성 문제’,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의 ‘한강버스의 경제성과 공공성, 대중교통 접근성과 재정 책임’ 두 개의 발제 후, 염형철 시민의한강 운영위원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김영배 의원은 “한강버스의 연이은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보다 치적을 앞세운 오세훈 시정의 구조적 실패”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홍보가 아니라 사업의 근본을 다시 점검하는 철저한 진단이며, 이번 토론회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시정으로 바로잡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영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신 서울시의원과 서울환경연합이 공동 주관하며, 고민정·김영배·김우영·박민규·박주민·박홍근·서영교·오기형·이해식·전현희·진선미·최기상 국회의원과 서울환경연합, 시민의한강, 서울와치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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