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시수정구, 5선)이 4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지금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민주주의도, 더 나은 미래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 그 위기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는 것”과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두 가지 중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해내기 위한 ‘일 잘하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태년 의원의 6대 핵심 공약이다.
① 일 잘하는 국회 구현
2026년 발의한 〈일 잘하는 국회법〉을 기반으로 본회의 자동 개회, 법안 기한 내 처리, 고의 지연 위원장 교체를 제도화한다. 법안 처리율을 매달 국민에게 공개하고 의장이 직접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②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입법 완수
AI·디지털 전환, 경제안보, 공급망 재편, 국가균형성장, 민생경제 회복 등 대전환에 대응하는 국정과제 입법을 국회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③ 개헌 현실화
후반기 국회 개원 즉시 개헌 로드맵을 가동한다. 행정수도 완성, 감사원의 국회 이관, 기후위기·디지털 기본권·불평등 해소 등 새 시대의 국가 책무를 헌법에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④ 민생경제전략회의 신설
의장 직속으로 여야·정부·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생경제전략회의체’를 신설해 핵심 경제 의제를 논의하고 입법·예산으로 연결하겠다고 제안했다.
⑤ 의회외교 국가전략으로 격상
국회 외교처를 신설해 분절된 의원외교를 체계화하고, 경제안보·산업전략·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하는 국익 중심 의회외교를 전개한다. 한중의원연맹 회장으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⑥ 국회를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전환
노동·자본·지역·세대 간 갈등을 국회가 직접 중재하고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김태년 의원 주요 이력 및 입법 성과
김태년 의원은 5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당의 핵심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 원내대표 시절에는 87년 민주화 이후 최다 개혁 입법을 통과시켰으며, 정책위의장 시절에는 주52시간제·최저임금 인상·규제샌드박스 등 노동·경제 분야의 쟁점 입법을 이끌어냈다. 2016년에는 야당 간사 신분으로 누리과정 국고지원 협상을 타결했고, 정개특위 간사 시절에는 온라인 입당 허용과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으로 민주당의 시스템 정당화를 주도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 말미에서 “의전 아닌 일 잘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1인 헌법기관인 300명 의원의 뜻을 모아 국가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함께 완수하는 새로운 의장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오는 5월 13일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