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영아 아나운서, ‘뮤지엄 오브 컬러’ 전시회 목소리 기부

장자연 기자 — SBS 최영아 아나운서가 ‘뮤지엄 오브 컬러’전시회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 다양한 컬러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지난 1995년 SBS에 입사한 최영아 아나운서는 주말 ‘SBS 8뉴스’, ‘생방송 모닝와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현재는 SBS 러브 FM ‘책하고 놀자’, ‘생방송 투데이’를 진행하는 SBS 대표 아나운서다.

그런 그녀가 2020년 3월 31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컬러를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회 ‘뮤지엄 오브 컬러’에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 오디오가이드로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 것.

이미 예술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최 아나운서는 이브 클랭의 블루(IKB)를 마주한 뒤 푸른색을 ‘절대 변치 않을 영원의 색’처럼 느꼈고, 이런 인연으로 이후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그에 대한 조예를 더욱 넓혀갔다.

이번에도 최영아 아나운서는 미리 전시회를 찾아 많은 각 작가가 추구했던 의도와 감성을 직접 접했다. 이중 영국의 사진작가 린 더글라스의 작품 ‘헤리스 섬, 일렁이는 모래사장’을 첫손에 꼽으며 “끊임없이 파도치는 푸른 바다가 긴 시간을 통과하면서 하나로 응집된 것처럼 느껴졌어요”라는 감수성 풍부한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던 것.

그리고는 같은 작가의 ‘스카이 폴 2’에 대해서는 “굉음이 들릴 듯하고 물이 작품 밖으로 튀어 제 옷을 적실 것 같아요”라며 작품을 접했을때의 흥분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터키의 사진작가 예너 토룬의 ‘베이직’도 언급하면서 “하나의 장소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나가는 사람의 결정적인 순간을 찍어요”라며 “완벽한 구도의 대칭 때문인지 묘한 긴장감이 흘러요. 정말 인상적이에요”라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영아 아나운서는 “예술은 긴장과 끌림을 줄 수 있을 때 사람들을 매혹하죠”라며 “그리고 ‘컬러 오브 뮤지엄’의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9개의 공간에서 각기 다른 색의 매혹 속에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한 관계자는 “최영아 아나운서가 이처럼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하면서 전시회가 더욱 풍성해졌다”라며 “이 겨울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로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SBS 최영아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공개되는 ‘뮤지엄 오브 컬러’의 오디오가이드는 3월 15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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