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 2020년 04월 29일 — “사람들은 미래교육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미래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미래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미래교육이란 무엇인가, 미래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래교육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소가 있어 화제다. 바로 거꾸로미디어연구소다. 거꾸로미디어연구소는 웨신대(총장 정인찬) 강의를 통해, 경기도광주시청소년수련관의 수업(band.us/@ebpss)을 통해 그리고 유튜브 강의(pooc.site)를 통해 미래교육을 설파하면서 동시에 미래교육을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런 거꾸로미디어연구소의 미래교육 이야기를 한데 모은 책이 나왔다. 28일 세상에 모습을 보인 ‘eBPSS 마이크로 칼리지와 빅데이터의 수집 및 개발’이다. 이 책은 거꾸로미디어연구소의 박병기 소장(웨신대 교수), 나미현 운영국장(웨신대 교수)과 김희경 국장(경기도광주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집필했다. 경기도광주시청소년수련관, 한국청소년진흥재단, 거꾸로미디어로 공동 출판에 참여했다. 책 디자인은 컬러브디자인이 진행했다.
이 책은 지난 4년 동안 진행했던 미래교육과 관련된 연구 자료와 현장에서 진행된 미래교육의 현실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강타한 현실의 타이밍에 맞는 책이라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저자 중 한 명인 박병기 소장은 “코로나19는 단순한 바이러스의 공격 차원을 넘어선 인생의 전 분야에 걸친 공격이었다. 교육 분야는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었고 모든 시스템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불행한 일이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탐구를 한다면 미래교육을 10년쯤 앞당긴 일이었다. 온라인 교육은 미래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온라인 교육은 그동안 보완의 역할을 담당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그 무엇이 되었다”며 미래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그는 “이 책이 새 시대와 함께 몰려올 쓰나미를 준비하는 책”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파도는 거세게 몰려오고 있다. 코로나19의 공격은 4차산업혁명의 쓰나미에 비하면 사실 매우 경미하다. 자고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들이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쓰나미가 몰려오면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는 일을 대신하고 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태풍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꽤 오래 머물게 될 쓰나미다. 태풍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제 쓰나미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필자 3인은 대비책을 알려준다는 의미에서 이 책의 부제목을 ‘미래교육의 마스터키(Master Key)’로 정했다. 이 책이 마스터키(Master Key)의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모두가 불안해하고 세대 간 갈등으로 닫혀 있고, 남녀노소 모두가 희망도 없어 보이는 현실에서 현재와 미래에 행복이라는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비전을 품고 이 책을 썼다고 저자 3인은 밝혔다.
김희경 저자는 “코로나19를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은 국난을 지혜롭게 헤쳐감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이 또 다른 국난을 이겨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eBPSS 마이크로칼리지란 아래와 같다.
첫째, 청소년의 미래교육과 활동이 융합되어 진행하는 칼리지다. eBPSS 마이크로칼리지는 활동보다 철학을 먼저 잡고 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큰 그림, 9번째지능(SQ), 서번트리더십(SLQ) 교육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큰 그림과 미션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왜 그 일(활동)을 하는지, 왜 공부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것이 바로 eBPSS 마이크로칼리지가 지향하는 교육의 개념이다.
둘째, POOC(Personalized Open Online Courses)로 진행한다. 개인화된 온라인 강좌 시스템을 도입하여 개인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POOC는 기존의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대중 공개 온라인강좌)의 대안으로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과제에 대해 답하면서 인격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다. POOC를 통해 주중의 모든 소통과 교류는 네이버 밴드, 구글 클래스룸,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지며 나눔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셋째, 증강세계 공동체를 경험하게 한다. 구글 클래스룸에 과제를 올리면 교사가 이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과제에 대해 격려의 포인트를 줘서 포인트를 쌓은 학생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미래저널 밴드를 통해 ‘마을 전체가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생태계를 만들었다.
본격적인 배포는 5월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책 배포 및 후원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서지정보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