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 전 재산 기부 포기한 박인환, 자식들에 대한 분함 어떻게 풀까?…다음 행보에 궁금증 UP
사기 계약으로 위기에 처한 강세정은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어제(30일) 방송된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 9회에서는 강세정이 부동산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계옥(강세정 분)은 친구인 수민(조서후 분), 조카 장원(이일준 분)과 함께 설악(신정윤 분)을 위기에서 구해 소송을 취하하게 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계옥의 어설픈 대응에 이는 수포로 돌아갔다.
계옥은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지만, 장원의 위로에 다시 기운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엄마 미희(박순천 분)와 언니 소영(김난주 분)이 가게 계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파티를 마주했고, 배달음식에 들어간 돈 생각에 다시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행복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가족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
다음날, 계옥은 새로 계약한 가게를 청소하며 다시 희망찬 앞날을 꿈꿨다. 하지만 그녀가 계약을 맺었던 중개업자는 사기꾼이었고 계옥은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경찰서로 달려 간 계옥은 형사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돈을 꼭 찾아달라 애원했고 집을 나가 이틀째 소식이 없는 아버지 부영배(박인환 분)의 실종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왔던 설악이 그 모습을 목격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설악은 우연히 만난 계옥에게 소송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지만 계옥은 “소송을 하든 콩밥을 먹이든 마음대로 하라”며 차가운 눈빛으로 설악을 바라봐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부영배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려다 막상 약정서에 지장을 찍어야 되는 순간이 오자 망설였다. 그때 기부기관 관계자가 자식들 동의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부영배는 이때다 싶어 버럭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친구를 찾아간 부영배는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친구와 의견을 교환했으나, 자신의 분함을 자식들에게 갚을 방법을 찾지 못해 속상해했다.
사기를 당한 계옥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와 부영배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기막힌 유산’ 10회는 오늘(1일) 오후 8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기막힌 유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