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자들의 나라, 몽골을 달린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23일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푸른 고원지대와 척박한 사막의 모습이 공존하는 몽골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다.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 위치한 몽골은 우리나라보다 면적은 약 16배 정도 많지만 약 300여만 명이 살고 있는 척박한 땅이다. 나라 이름도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나라답게 ‘용감한 자들의 나라’라는 뜻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정을 시작하는 곳이다.

몽골은 지금도 국민의 30%정도가 유목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수천 년간 자신들만의 전통을 유지하며 살아온 유목민들. 그들이 살아가는 전통 이동식 가옥 ‘게르’에 방문해 몽골 유목민족의 삶을 가까이에서 경험해본다.

나이망 호수는 화산폭발로 생겨난 8개의 호수를 일컫는다.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서는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이망 호수의 대부분이 해발 2,400m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말을 타고 험준한 돌산을 며칠간 트레킹해야 하기 때문이다. 8개의 호수 중 가장 크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시레트 호수부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후이스잉 호수까지,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과 물이 맞닿아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한다.

이름 그대로 거친 땅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고비사막. 몽골의 고비사막은 풍요로운 초원지대와 달리 아시아 최대 규모인 만큼 황량하지만 장엄한 풍경을 자랑한다. 고르왕새항 국립공원에는 고비사막의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욜린암은 깨끗한 물맛을 자랑한다.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메마른 협곡과 어우러진 얼음폭포를 감상한다.

몽골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헤르멘차브는 붉은 고비사막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보물 같은 땅이다. 20세기 초 공룡화석이 발견되어 공룡의 땅이라고 불릴 정도로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에서 고비사막의 독특하고도 신비한 풍경을 만난다.

5월 23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몽골의 진면목을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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