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에서 독립운동가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운암 김성숙을 아십니까?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조국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기꺼이 희생한 숨은 공신,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의 삶을 들여다본다. 일찍이 승려로 출가를 하였지만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김성숙. 시대의 등불이라 불리는 존경받는 종교인 명진스님과 함께 잘살기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은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일제로부터 독립했다고, 우리가 진정 독립된 것인가?
이날 도올 김용옥은 지금 우리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노력했던 운암 김성숙의 생애를 이야기한다. 1898년 태어나 18살이 되는 해에 독립군이 되겠다며 집을 나섰던 김성숙. 만주로 가지 못하고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된 후에도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3.1운동에 직접 참여한 뒤 옥살이를 하고,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조선 의열단, 임시정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김성숙. 해방 이후에도 좌우로 나뉘어 대립했던 정치세력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썼다. 게스트 명진 스님과 MC 이승철은 그의 숨어있던 업적을 들으며 여러 번 감탄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18살에 집을 떠나 71세에 서거할 때까지 당신의 부와 명예가 아닌 민중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분투했던 운암 김성숙. 그런데 도올 김용옥은 김성숙이 이렇게 굵직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를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과연 그가 역사 속에 숨어버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도올 김용옥과 절친! 운암 김성숙과 판박이! 명진 스님 출격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시대에 존경받는 종교인으로 알려진 명진 스님이 출연한다. 평소 도올 김용옥과 절친한 사이라는 명진 스님. ”내가 외로울 때 편안하게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야.“ 녹화중에도 도올 김용옥은 명진 스님에 대해 여러 번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도올 김용옥과 명진 스님의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인상착의 때문에 녹화장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었다는 후문. 절친 도올과 명진 스님의 절친케미를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 명진 스님이 초대된 이유는 이번 회차 주제인 ‘운암 김성숙’과도 꼭 닮은 면이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부와 명예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민중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내온 명진 스님. 김성숙의 삶을 제대로 알려주겠다며 운암 김성숙이 직접 쓴 유묵(어떤 사람이 죽기 전 남긴 그림이나 글)을 들고 오기 까지 했는데? 운암 김성숙과 참 닮아있다는 명진 스님의 인생 이야기까지 방송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 마지막을 장식할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운암 김성숙’ 편은 6월 3일 오후 11시 10분 KBS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