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인기가수 ‘고등학생 유튜버’
우리 이웃들의 노래가 있는 삶 속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배달해주는 로드 뮤직쇼
KBS 1TV <한국인의 노래>에서 최수종이 제주도를 찾았다.
<한국인의 노래>는 MC 최수종이 사연 주인공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주인공만을 위해 특별 편곡된 노래를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인정한 실력파 ‘국악계 아이돌’과 김호중도 감탄한 재야의 성악가 ‘주유소 파바로티’의 사연과 노래가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3일 방송되는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배달할 노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MC 최수종의 모습이 그려진다.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수종의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감동과 웃음 모두 선사할 예정이다.
바닷가를 무대 삼아 노래하는 ‘전직 승무원’
MC 최수종이 찾아간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승무원을 그만두고 제주살이 2년 차에 접어든 제주 새댁이라는 소식이다. 가수를 꿈꾸며 성악과에 진학했던 주인공이 자신감을 잃고 음악의 꿈을 접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후 주인공은 승무원의 길을 선택했고, 노래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며 무려 10년 동안 노래를 듣거나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MC 최수종이 배달한 완성 노래를 듣고, 지난 10년을 떠올리듯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긴 세월 노래와 담을 쌓았던 주인공이 승무원을 그만두고 다시 노래의 꿈을 꾸게 된 계기와 그녀를 눈물짓게 한 노래는 어떤 곡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3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인기가수 ‘고등학생 유튜버’
이어서 만난 두 번째 주인공은 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인기가수 고등학생 유튜버.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아버지의 투병으로 한국에 오게 된 사연을 밝힌다. MC 최수종은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어렵게 털어놓은 주인공에게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하광훈 작곡가의 제안으로 아버지의 애창곡을 부르게 된 고등학생 유튜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녹여낸 주인공의 노래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고등학생 유튜버는 자신의 작업실로 최수종을 초대해 유튜브 영상 제작 과정을 깜짝 공개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더해진다.
푸른 제주를 배경으로 위로와 감동의 노래를 선물할 ‘한국인의 노래’는 3일 저녁 7시 40분 KBS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한국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