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축구 동호인이 보여준 열정… ‘2020 플랜비스포츠w컵’성료

사진-플랜비스포츠

순수 아마추어 여성 축구 동호인 16개 팀 참여해, 미니 축구대회 진행

철저한 방역 속 안전 진행, 무관중 아쉬움 달래기 위해 온라인 중계 진행

‘마스크 너머로 전해진 여성 동호인들의 축구 열정’

장자연 기자 —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쿱이 후원한 ‘2020 플랜비스포츠W컵’이 24~25일 양일간 경기도 팀업캠퍼스에서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여자 대학생 동아리, 성인 동호인팀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플랜비스포츠에서 첫 개최한 여성 동호인 대상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에 비해 팀별 인원 수를 제한하면서, 5대5 미니 축구대회로 진행됐다. 또한 사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경기장에 출입을 통제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장으로 응원을 올 수 없는 아쉬움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달랬다. 참가팀의 지인과 경기장에 오지 못 한 팀원들은 온라인 중계를 보며 뜨거운 랜선 응원을 보냈다.

 

참가한 16개 팀은 네 개조로 나뉘어 첫날 조별 예선을 치뤘다. 이튿날에는 각 조1,2위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그 결과, 다울(동아대)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무리됐다. 준우승은 동호인 팀인 알콜도수(Alc.dos)가 공동 3위에는 INUWFC(인천대)와 에고팀에게 돌아가 대학 동아리팀 2팀, 동호인팀 2팀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2주간 매일 자가 점검표를 작성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특히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중에도 과도한 신체접촉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회를 진행한 플랜비스포츠에서도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대회장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소독텐트 설치, 손소독제를 대회장 곳곳에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한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향후 청소년 부까지 연령을 확대하면서 아마추어 여성 스포츠 저변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플랜비스포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성 스포츠 시장이 특히 위축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여성 축구인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참가팀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스포츠행정가와 전직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은퇴선수의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