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자유·평화 2차 대장정」의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 행사가 9월 18일(월),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번 출정식 행사는 통일부 주관으로 개최된 1차 대장정에 이은 2차 대장정(9.18.~11.19.)의 1기 원정대 출정을 응원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출정식 행사는 축하 공연, 주제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원정 깃발 수여, 군악대 축하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접경지역 발전 유공자와 기관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함께 진행된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며 ‘자유’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됐다.
대장정 코스는 청정한 자연이 보존된 ‘DMZ 평화의 길 524km’를 따라 걸으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정하는 1기 원정대는 전체 6차례 중 첫 번째로, 9월 18일 출정식 직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24일 인천 강화 평화전망대에 도착하여 접경지역을 횡단한다.
고성 통일전망대 및 강화 평화전망대를 포함하여 양구 하야교·두타연, 화천 안동철교·백암산, 철원 유곡리 등 정전 중임을 실감할 수 있는 민통선 안쪽 구간도 걸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23일에 파주에서 개최되는 ‘DMZ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양구·철원에서는 마을 장터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체험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교류 기회도 가진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관계기관은 대장정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행사 구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호우·태풍·화재 등 재해 유형별 대책 수립, 지역별 의료시설·소방서·경찰서 직통 연락망 구축, 응급차량·요원(응급구조사·간호사) 상시 동행으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 등 빈틈없이 관리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접경지역 균형발전’를 주제로 관계전문가, 대장정 참가자, 지자체 담당자 등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DMZ의 생태환경적 가치, ‘산티아고 순례길’ 사례를 통한 ‘DMZ 평화의 길’ 활용 방안 등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하고, ‘자유에 기반한 평화의 가치’에 대해 더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구만섭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라며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하여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