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없는’ 안산그리너스, 갈 길 바쁜 부산 발목 잡는다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리그 선두 부산아이파크 상대로 이변을 꿈꾼다.

안산은 19일(화)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안산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6연속 무승(2무 4패)로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있다.

안산의 의지는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안산 선수단은 여전히 포기 하지 않은 정신력과 투지로 승리와 함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절실함에 집중력을 높여 부산 원정에서 승리 DNA를 찾으려 한다.

안산은 충북청주FC와 지난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준비했던 전방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는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적극성은 여전히 좋다.

또한, 전반전마다 실점하고 고전했던 모습도 극복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된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의 활약이 돋보인다. 윤주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과 움직임으로 안산 공격에 날카로움을 유지했다. 부산 같은 강팀 상대로 정신적 지주인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기대가 크다.

남은 건 골결정력이다. 임관식 감독 부임 후 1골 차 승부에서 팽팽했지만, 집중력과 골결정력 부족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부산전 승리도 많은 기회 창출과 함께 결정력을 높여야 가능하다.

부산은 김천상무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성남FC와 지난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으로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외인 에이스 라마스를 비롯해 성호영, 김찬, 이한도, 정원진 등 기존 주전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박동진, 강상윤, 여름, 박동진, 민상기 등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강화까지 성공했다. 김천과 함께 리그에서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안산은 지난 4월 29일 원정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잃을 것 없는 안산과 달리 선두 유지해야 하는 부산은 부담감을 안고 싸워야 한다.

안산은 장점인 전방 압박과 끈질긴 수비로 초반부터 부산의 경기 리듬을 끊어내고, 빠른 역습과 결정력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

안산이 갈 길 바쁜 부산을 잡고 잃어버린 승리 맛을 찾을지 주목된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