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리듬게임 돌아보기] Let’s Remember October : #합동부스 에서 #경력직신입 까지

천고마비의 계절을 장식하는 10월, 가을이 언제 왔다 갔는지도 모르게 어느덧 귀뚜라미 소리도 잦아들고 쌀쌀한 밤이 우리를 찾아왔다. 이런 조용한 가을이라 그런지, 이번 10월의 소식들 역시 조용히 왔다간 소식들이 많았다. 10월 초의 일러스타 패스의 ‘리듬게임 합동부스’부터 시작해 갑자기 찾아온 손님인 ‘MASH VP! Re:VISION(매쉬업 리비전)’으로 끝나는 10월 한달간의 이야기. 과연 이번 10월에는 어떤일이 있었을까.

10월 첫 번째 소식은 일러스타 페스의 <리듬게임 합동부스>존 참여이다. 식스타 게이트의 개발사이자 일러스타 페스의 주최자인 스타라이크는 10월 3일부터 개최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부속 행사인 ‘일러스타 페스 쁘띠’에서 식스타 게이트, 칼파 코스믹 심포니, COXETA(코세타), 플라티나 랩, rote2(로트스퀘어)와 함깨 총 5종 합동 부스인 <리듬게임 합동부스>를 개최했다. 이는 총 5종의 리듬게임이 한자리에 모인 것과 더불어, 2025년 기대작으로 뽑힌 플라티나 랩의 5개월 만의 대외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몰았다.

이날 해당 부스에서는 다양한 리듬게임 시연은 물론, 식스타 게이트의 게임을 본딴 컨트롤러 ‘식스타 클러스터’와 더불어 다양한 굿즈 판매도 이뤄졌다. 게스트로 참여한 리듬게임 전문 스트리머 ‘레밀리아’ 역시 플라티나 랩의 이벤트 ‘Hilton 히든 패턴의 정확도를 맟춰라!’를 통한 시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올렸다.

해당 행사가 성황리로 종료된 이후, 식스타 게이트는 10월 18일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를 통해 향후 이런 ‘제3지대 리듬게임’들과의 협력을 더욱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칼파 제작사인 케세라 게임즈 역시 신작 <니엔텀: 오푸스 제로>의 데모 공개와 함께 모바일 리듬게임 ‘Rizline(리즈라인)’의 콜라보레이션과 더불어 2종의 악곡 DLC 및 고스트 대전, 구간성과 시스템 추가와 같은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플라티나 랩 역시 행사 종료 이후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개시 10일만에 펀딩 목표치의 1000%를 달성하는 등 앞으로의 제3지대 리듬게임에 대한 호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식스타 게이트의 개발사 스타라이크와 칼파 코스믹 심포니의 케세라 게임즈는 11월 개최 예정인 지스타 2024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 소식은 경력직 신입의 참여가 돋보였던, AXTORM GAMES의 신작 <MASH VP! Re:VISION(매쉬업 리비전)>의 출시이다. DDR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크로스비츠, 세븐스 코드의 개발자였던 NAOKI MAEDA(이하 ‘NAOKI’)가 주축으로 된 AXTORM GAMES에서 출시한 이 리듬게임은 V자 형태의 사선 리듬게임과 악곡 매쉬업을 중점으로 한 ‘매쉬업 모드’로 큰 주목을 끌었으며, 또한 “TAG & NAOKI feat. Riyu Kosaka,” “Simonman,” “센본마츠 진,” “onoken,” “Enterskip,” “NOMA,” “Amen Kensetsu” 등 신생 리듬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초호화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화제성 덕분에 스팀에서 유저 평가 100%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재 스팀DB에서 컨텐츠 DLC로 추정되는 DB가 추가됨과 동시에 향후 전개되는 컴필레이션 앨범 GENESiS RE:BUiLD 02 「MASH VP! Re:VISION」Original Sound Track에서 sobrem, litmus*, RiraN 등 한국 아티스트도 참전해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펌프 잇 업 스팀판 개발 소식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DPC 2024의 유저 참여형 본선 개최 ▲이지투온의 보스 코스 및 도전과제 업데이트 등등 10월의 소식들은 제법 소소하고도 묵직한 소식들이 이어졌다. 제3지대 리듬게임들의 성황과 더불어 새로운 신작이 등장하는 등, 가볍게 넘겨짚지 못하는 소식들이 주를 이루었다.

다가올 11월에는 아마도 큰 변동사항이 없는 이상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시즌 14 소식이 우리를 반기지 않을까 싶지만, 곧 있을 2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의 게임쇼 G-STAR 2024가 있기에 과연 이번 지스타에서 주목받는 리듬게임이 있을지, 혹은 지스타 말고도 어떤 서프라이즈 소식이 11월을 장식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해 역시 10~11월의 소식이 조용해 보이는 것도 아마 곧 다가올 12월의 휘몰아치는 소식을 대비하라는 것이 아닐지라는 생각도 든다.

11월은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어느덧 20일 남짓 남은 지금, 좋아하는 리듬게임을 아껴가면서 수험에 집중하는 10대 리듬게이머들도 많을 것이다. 그 분들을 위해 소소한 응원을 남기며, 이번 10월 돌아보기는 여기서 맺는다.

2 thoughts on “[10월 리듬게임 돌아보기] Let’s Remember October : #합동부스 에서 #경력직신입 까지”

  1. 기사 내용 중 언급된 COXETA와 rote²는 각각 ‘코세타’와 ‘로트스퀘어’라는 한국어 명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기사에서 다룰 때만큼은 최대한 공식 명칭을 써줌으로써 창작팀을 존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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