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청년노동자 ∙ 학생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과 민주노총 청년특별위원회 ,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 진보대학생넷 , 청년하다 , 청년참여연대 , 행동하는경기대학생연대 , 청년진보당이 공동주최한 기자회견에서 ‘ 빈곤을 대물림하는 연금개혁이 아닌 노인 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연금개혁 ’을 요구했다 .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들은 “ 일하는 노인 비율은 28.6% 로 OECD 회원국 중 1 위이며 , 평균의 2.5 배 수준인데도 빈곤한 노인이 많은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 며 “ 3 월 20 일 통과된 연금개혁은 현 세대의 노후소득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이후의 청년세대에게 빈곤을 대물림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
또 “2030 의 노후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소득대체율 인상이 필요하며 2030 의 실질적인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군복무 크레딧과 출산 크레딧 , 실업 크레딧의 확대와 즉각적인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
청년들은 “ 일각에서는 마치 이번 연금개혁에 청년 · 학생이 분노하는 이유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연금에 너무나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에 있는 줄 알지만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보험료가 아니라 부모님은 물론 우리까지도 빈곤하게 만드는 낮은 소득대체율에 있다 ”고 밝혔다 .
또 “ 연금을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 ‘ 청년들 주머니 털어서 기성세대 퍼주기 ’ 라는 프레임을 씌운다 ” 며 “ 우리가 바라는 연금개혁은 세대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 공적연금을 통해 사회 구성원의 안정적인 노후소득이 담보되는 것 ” 이라고 밝혔다 .
이어 , “연금개혁은 청년들이 부담해야 할 미래의 부양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 며 “ 세대 간 연대를 통해 공동체가 노후 보장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달라 . 그것이 국회가 할 일이며 ,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청사진 ” 이라고 말했다 ,
전종덕 의원은 “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연금개혁이 세대 간 갈라치기와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되며 미래 세대와 현 세대와 연대와 공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 국회 연금특위 위원으로 “ 스스로를 ‘ 포청천 ’ 이라고 자조하는 청년들에게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