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5년도 박물관자료 구입 공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우리나라의 대표 만화 전문 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조관제, 이하 진흥원)은 K-콘텐츠의 차세대 주자인 ‘만화’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하여 문화유산으로서 만화자료를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2025년도 상반기 박물관자료 구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공고를 통해 <동아일보> 등 1930~40년대 ‘만화’ 수록 신문, <희망>, <실화>, <청춘> 등 1950~60년대 잡지, 경인 작가의 <쌕쌕이 우편 배달부>(5), 신현성 작가의 <붉은 십자가>(2), 김종래 작가의 <웃음보따리>(상), 최상록 작가의 <소라의 이야기>(1)~(3) 등 1960~70년대 만화 단행본, 길창덕 작가의 <선달이 여행기>, 조항리 작가의 <반공만화 똘이장군> 등 1970~80년대 잡지 부록 등 118점을 구입했다. 희귀 만화자료 수집으로 일제강점기 및 해방 직후 ‘신문에 실린 만화’와 한국전쟁 직후 ‘잡지에 실린 우리 만화’를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현재 한국만화박물관은 육필 원고(원화), 만화 단행본, 연속간행물 등 약 3만 6천여 건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중 1946년에 출간된 김용환 작가의 만화 단행본 <토끼와 원숭이>와 김종래 작가가 1958년에 작업한 <엄마찾아 삼만리> 육필 원고, 그리고 1953~55년에 출간된 김용환 작가의 만화 단행본 <코주부 삼국지>(1)~(3) 등 총 3건이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구입 대상은 고(古)만화 및 희귀 만화자료로 1995년 이전에 출간된 만화 단행본 및 연속간행물(만화 작품이 다수 실려 있는 잡지 등), 그리고 작가 본인의 육필 원고 및 창작 도구 등이다. 국내외 자료를 모두 포함하며, 육필 원고의 경우 저작권자가 직접 신청하지 않을 경우 소장경위서 제출이 필수다.

진흥원은 1946년에 출판된 김용환 작가의 <보물섬> 등 1940년대 전후에 출판된 희귀 만화자료를 우선 구입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료는 실물 접수 후 유물 구입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도 여부 및 매도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누리집(www.komacon.kr)을 통해 구입 공고 중이며, 소장자료에 대한 매도신청은 3월 31일부터 4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기타 세부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032-310-3052)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Akismet을 사용하여 스팸을 줄입니다. 댓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