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 전북 김제에서 근무하던 50 대 KT 노동자가 심정지 끝에 숨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이자 산재예방 TF 위원인 이훈기 의원이 KT 에 대해 구조조정 철회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
KT 새노조에 따르면 어제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던 이 직원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1 시쯤 끝내 숨을 거뒀다 . 이 직원은 지난해 말 KT 가 실시한 구조조정에 의해 만들어진 이른바 토탈영업 TF 에서 현장 책임장으로 근무해왔다 . 새 노조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는 이 직책을 고사해왔지만 억지로 떠안게 되었고 하루가 멀다 않게 실적 압박을 받았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 해당 노동자만의 ‘ 개인적 불행 ’ 이 아니다 ” 라며 “KT 의 강압적 구조조정의 결과 ” 라고 지적했다 . 실제로 지난해 KT 안창용 부사장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 신규회사로 전출 안 가게 되면 , 결국 ‘ 토탈영업 TF’ 에 잔류할 것 ” 이라며 “ 모멸감도 있고 자괴감도 있고 , 굉장히 힘들 것 ” 이라고 대상자들을 압박했다 .
KT 에서 구조조정이후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 지해 11 월 , 명예퇴직자 한 명이 퇴직 1 주일 만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숨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1 월엔 토탈영업 TF 소속 40 대 직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 5 월엔 또 다른 토탈영업 TF 소속 40 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곧이어 바로 한달 뒤인 지난 6 월엔 자회사로 구조조정된 KT 직원이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그리고 오늘 (1 일 ) 추가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
이 의원은 “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가 되었다 ” 라며 “ 일하다가 다치거나 죽지 않게 ,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 ” 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
그러면서 첫 째 KT 의 즉각적인 구조조정 철회와 둘째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 끝으로 토탈영업 TF 에 배치한 인원들에 대한 KT 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이 이원은 “ 기업의 이윤이 노동자의 생명과 존엄보다 앞설 수 없다 ” 며 “ 국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르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겠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