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어덩 척트게렐 몽골 민주당 당대표 접견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어덩 척트게렐 몽골 민주당 당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4월 몽골을 공식방문했는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정부간 협력만이 아니라 양국 의회간 협력도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 문제를 언급하면서,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지난 추석 연휴 전날에는 한국에서 산업재해로 두팔을 잃은 몽골 노동자 오기나씨를 찿아 뵙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면서 “이후 가족분들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척트게렐 대표는 “의장께서 몽골 노동자 집에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들어준 점에 대해 몽골 국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몽골 국민들과 관련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수헤 수흐볼드 주한몽골대사, 도르찌 좁드 엥흐토야·차강후 뭉흐바트·뱜바수렝 신바야르·반즈락츠 툽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고경석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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