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e of Verse,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신곡팩 ‘V LIBERTY 5’ 쇼케이스 성료

대중성·완성도 균형 잡은 10번째 신규 악곡팩… 던전앤파이터 콜라보레이션도 예고
팝업스토어부터 공식 대회까지 하반기의 디맥 역시 바쁘다

네오위즈의 인기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6월 18일 쇼케이스를 통해 Verse.2의 마지막이자 열 번째 신규 악곡 팩인 ‘V LIBERTY 5’를 공개했다.

전작 ‘V LIBERTY 4’가 리듬게임 특유의 하드코어 성향을 강조했다면, 이번 리버티 5에서는 다시 디맥의 원점인 대중성과 균형을 중심에 둔 구성이 특징이다. BEXTER 프로듀서는 이번 DLC에 대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했으며, 실제로 공개된 수록곡 라인업 역시 Verse.1의 마지막 DLC였던 ‘V EXTENSION 5’에서 보여준 ‘디제이맥스가 지향하는 대중성’의 기조를 잇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타이틀곡은 Miiro(미로)와 디제이맥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프로젝트 ‘레나 엔터테인먼트’ 소속 다인이 참여한 ‘Aria’다. Miiro는 이전에도 ‘계절범죄’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V LIBERTY 2’의 ‘Cata’를 통해 디제이맥스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이번 타이틀곡으로 새롭게 오르게 되었으며, 이번 곡에서는 ‘V LIBERTY 3’의 ‘Checkmate’와 ‘V LIBERTY 4’의 ‘The Castle of Báthory’에 이어지는 리룰루 사가의 마지막 결전을 소재로 한 BGA가 주목받았다.

전체 수록곡 라인업도 Verse.2의 완결에 어울릴 만큼 다양한 곡들로 구성됐다. ‘V LIBERTY 3’에서 처음 참여했던 중국 게임음악팀 Vanguard Sound의 GhostFinal과 Haloweak가 이번에도 참여했으며, ‘V LIBERTY 3’의 인기곡 ‘DJ조선’의 후속곡 ‘흑사자’, ‘V LIBERTY 2’의 공전의 히트곡 ‘MADNESS’의 후속곡 ‘BORDERLINE’ 등 다양한 후속곡이 수록되어 시리즈의 대단원을 더욱 의미 있게 장식했다. 신규 작곡가로는 일본 동인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VOLTA, Rephyz, Chopil, Sofu 등이 합류했으며, 디제이맥스 개발진 합작곡인 XeoN과 7 Sequence의 ‘Sleipnir’ 역시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라이선스 곡 수록 방침의 완화다. 앞서 스트리머 우왁굳의 망언 논란과 연관된 ‘V LIBERTY 3’의 ‘KIDDING’ 수록 논란 이후, 디제이맥스 개발진은 외부 리스크 최소화를 이유로 라이선스 곡 수록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DLC에는 TAK의 인기곡 ‘PPPP’가 포함되면서 기존 방침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 BEXTER 프로듀서는 “개발진은 예기치 않은 외부 리스크 차단을 위해 라이선스 곡 수록을 그만두기로 했으나, 그 이후 팬들로부터 라이선스 곡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무작정 방침을 고수하기보다는 팬의 기대와 개발진의 우려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디제이맥스는 논란이 적은 해외 아티스트의 곡이나, 개발진이 신뢰할 수 있는 작곡가의 라이선스 곡에 한해 제한적으로 수록 방침을 완화할 예정이며, 그 첫 적용 사례가 바로 TAK의 ‘PPPP’라고 밝혔다. 이 곡은 방송일 기준 조회수 5,141만 회를 기록한 인기 보컬로이드 곡으로, V LIBERTY 3의 mochimochi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하츠네 미쿠의 보컬로이드 곡이자 카사네 테토가 디제이맥스 시리즈에 처음 참여하는 곡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기존 익스텐션과 리버티 시리즈 계열의 연동 콘텐츠인 링크 디스크: V 링크가 이번 4편에서는 기존 2종이 아닌 3종(리버티 3, 리버티 4, 리버티 5)의 DLC 연동 콘텐츠로 출시되었다. 앞서 방송에서 공개된 전적이 있는 익스텐디드 곡 위주의 연동 콘텐츠와 달리, 이번에는 출시 당일에 공개될 예정임과 동시에디지털 OST 발매 시에도 곡의 정체를 비공개로 유지하고 도전과제를 통해 해금되는 형태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방송 종료 후 해당 곡의 정체를 두고 유저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9월 진행 예정인 디제이맥스의 다음 콜라보레이션 DLC는 넥슨의 인기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로 확정됐다. 넥슨 전체 IP 대상의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하면 네 번째이며,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단독 넥슨 IP로는 세 번째다. 이번 협업은 디맥에 곡만 수록하는 단방향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지만, 던전앤파이터의 인기곡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DLC 이후 오랜만에 리듬게임에 특화된 디제이맥스 오리지널의 리믹스 트랙도 수록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던전앤파이터 측, 즉 네오플과 넥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에 높은 퀄리티를 위해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월 쇼케이스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쇼케이스 2부에서는 DLC 외부 소식도 다수 발표됐다. 먼저 7월에는 서울 건대입구 브이스퀘어에서 디제이맥스 팝업스토어가 열릴 예정으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에어 모드 미니게임을 테마로 한 아크릴 블록, 시즌 테마 아크릴 스탠드, 엘 클리어와 엘 페일의 ‘뜸부기/따오기’ 인형 키링 등 다양한 굿즈가 마련된다. 또한 역대 시즌 테마와 BGA, 팬아트 감상 공간도 별도로 구성됨과 동시에 팝업스토어 기간에는 코스플레이어 참여 행사 등 여러 부대 행사도 예정돼 있다. 특히 행사 첫 주와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개발진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이어 공식 대회 소식도 전해졌다. 디제이맥스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행사 ‘서울 팝콘 with CCXP’에서 오프라인 공식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본선은 7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을 거친 후, 8월 15일 현장 본선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공식 대회 기준으로는 광주에서 열린 ‘DJMAX Luxpect League’ 이후 약 3년 만이며, 공식 대회로서는 2019년 ‘지스타 2019’에서 열린 WEGL 대회 이후 약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아울러 디제이맥스의 대표 오프라인 콘서인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6’의 개최 일정도 발표됐다. 행사는 10월 10일 YES24 라이브홀에서 단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이틀 동안 진행됐으나, 올해는 하루로 축소된 대신 행사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4배 확대되고, 더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제작진이 밝혔다. 이 밖에도 디제이맥스의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FIREFLY ACG FESTIVAL(萤火虫)에 참가할 계획임을 알려 해외 시장에서도 디제이맥스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쇼케이스 말미에는 주요 제작진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XeoN은 정규 DLC 방송이 항상 가장 즐거웠다며, 특히 이번 DLC를 통해 작곡가 7 Sequence와 약 20년 만에 다시 협업하게 된 점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였다고 밝혔다. eyekiss는 2부부터 방송에 합류했지만 1부 역시 흥미롭게 지켜봤다고 덧붙이며, 이번 DLC에 수록된 곡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팝업스토어와 오는 10월 예정된 디제이맥스 미라클 공연 등 앞으로의 다양한 일정에도 팬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BEXTER 프로듀서는 “리버티 시리즈와 리룰루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타이틀이라 부담이 컸지만, 자신 있게 준비한 콘텐츠인 만큼 팬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해줬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PENGUIN 역시 “준비한 내용이 많아 방송이 길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며, 앞으로 이어질 투표와 선공개 영상 등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방송 마지막에는 지난 4월 작고한 이준영(LeeZu) 작곡가를 추모하는 코멘트를 남겼다. BEXTER는 LeeZu가 “초창기 시절 같은 회사에서 함께 했던 소중한 동료”였음을 회상하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우리(제작진)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그의 음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좋은 곡들을 많이 써줘서 고맙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고인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제작진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과 함께 이날 방송을 경건하게 마무리했다.

‘V LIBERTY 5’는 Verse.2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DLC이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대중성과 장르적 깊이 사이의 균형을 한 번 더 모색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 공식 대회,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6 등 다양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Verse.2를 성공적으로 마친 디제이맥스가 새로운 신곡 시리즈와 함께 앞으로 하반기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V 리버티 5는 오는 6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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