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막 올랐다”… 글로벌 교류·산업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가 9월 18일(금)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오는 20일(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올해 BICOF는 ‘축제 속의 축제’를 콘셉트로 만화·웹툰을 즐기는 대중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를 함께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의 확장을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서브컬처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제10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과 만화·웹툰 산업 비즈니스의 장인 ‘제7회 경기국제웹툰페어’가 동시에 열리며 한층 더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레드카펫과 축하공연으로 문 연 개막식… ‘부천만화대상’ 영예의 주인공 발표
개막 당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해 제이로빈 작가, 스테판 소제드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예술학교 교장,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참사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인기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제이로빈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함께했으며, 팝페라 가수 정하은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개막 분위기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내빈소개와 환영사·축사에 이어 축제 트레일러 상영, 2026 BICOF 소개와 개막 선언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수상자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2026 부천만화대상 대상의 영예는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원작 문백경, 글 이현민, 그림 김현수)에 돌아갔다. 우수만화상은 이은재 작가의 「펜홀더」, 신인만화상은 혀나현 작가의 「오사카 환상선」이 수상했다.

ICC 창립 30주년 기념식·경기국제웹툰페어 연계… 국제 교류·산업 접점 넓혀
같은 날 비즈니스센터에서는 ‘국제만화가대회(ICC)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권혁주 한국위원장, 쉬타오 중국위원장, 쾅치탁 홍콩위원, 쿠라타 요시미 일본부위원장, 황춘웨이 대만위원장 및 백종훈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제2차 ICC 상임위원회와 공로패 수여식, 라운드 테이블, 네트워킹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30년간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되짚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며 세계 만화가 간 연대를 다졌다.

산업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기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던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올해 부천으로 자리를 옮겨 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웹툰융합센터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비즈니스 행사와 BICOF의 연계를 통해 만화·웹툰 IP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했다.

낮 동안의 국제 교류와 산업 행사에 이어 저녁에는 만화인들의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부천문화원 한옥마을에서 열린 ‘만화인의 밤’에는 만화인 200여 명이 참석해 ‘장한후배상’ 시상과 원로·후배 만화가들의 교류, 현장 이벤트를 즐기며 개막 첫날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채로운 전시와 야외 프로그램으로 가을밤 수놓아… 주말 GICOF·작가 대담 이어져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202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을 비롯해 GICOF 10주년 기념전,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전, 「Connection」 ICC 창립 30주년 특별전,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빌라 부천’ 등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웹툰 팬들을 위한 대중적 즐거움은 물론, 경기국제웹툰페어와 ICC 30주년 기념식 등을 통해 글로벌 교류와 산업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축제 기간 부천을 찾는 많은 관람객과 산업 관계자들이 만화·웹툰의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을 현장에서 마음껏 체험하고 함께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한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주말 동안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을 비롯해 인기 작가 대담과 사인회, 웹툰 OST 콘테스트, 야간 운영 등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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