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MVP는 서울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이현식(강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주말 펼쳐진 올 시즌 첫 파이널 라운드는 ‘파이널 라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6경기 모두 무승부 없이 끝났다. 그중 2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서울전은 양 팀 합쳐 5골이 터지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34라운드 MVP 이현식은 이날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이현식은 후반 6분 이영재가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해 1대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6분 2대2 동점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막판 이현식의 극장골로 승리를 가져간 강원은 4점 차를 뒤집은 지난 17라운드 포항전을 재연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광주를 다이렉트 승격으로 이끈 펠리페가 K리그2 33라운드 MVP로 뽑혔다. 펠리페는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경기 시작 11분 만에 2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일찌감치 터진 펠리페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김주공이 2골을 더해 4대0으로 승리했다.
안양을 꺾은 광주는 남은 정규라운드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한, 광주는 펠리페를 포함해 김주공, 두현석, 아슐마토프 총 4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라운드 베스트팀까지 선정되며 우승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