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를 살리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힘든 요즘, 농가들 또한 이 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초중고교 개학이 무기한 연기되며 급식이 중단됐고, 급식으로 납품하는 농가들은 수확을 포기한 채 농산물을 그대로 방치하게 된 것. 더욱이 용인은 경기도 내 학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 피해가 만만치 않다고 전해졌다. 특히 국과 반찬에 갖가지로 사용되는 ‘무’는 수확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이도 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에 백종원과 양세형은 용인의 급식 납품 무 농가를 찾았다. 양세형은 무가 빼곡한 하우스에서 농민이 뽑아준 무의 엄청난 크기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판로가 없다 보니 수확되지 못한 채 땅속에서 계속 자랐기 때문이라고. 백종원과 양세형은 무 소비촉진의 시급함을 느끼고 직접 무를 수확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요리연구 시간이 되자 김동준은 비장한 표정을 보였다. 부산 출신인 김동준은 부산 떡볶이 맛집 비결을 가져왔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요리 시작 전 예상 밖의 복병이 등장했다. 그건 바로 형들의 과한(?) 오지랖이었다. 양세형은 김동준이 무를 썰기 시작하자 괜한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더욱이 요즘 칼질에 재미 붙인 김희철이 무 썰기를 도와주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김동준을 곤경에 빠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김동준은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의 떡볶이 맛집 비결을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요리연구를 마치고 시작된 회식 자리에서 백종원은 펜션, 캠핑용 고기 굽기 꿀팁을 공개했다. 숯에 고기를 구우면 기름에 불이 붙어 태우기 쉽지만, 백종원은 초보자들도 고기를 태우지 않고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백종원의 꿀팁으로 완성된 고기는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며 요리연구 시간에 선보인 무생채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는 후문. 백종원의 숯불고기 맛있게 굽는 꿀팁은 21일(목) 밤 10시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