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안산그리너스FC에서 멀티플레이어 이래준을 영입했다.
이래준은 부산아이파크 U-12, U-15, 동래고를 거쳐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192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갖춘 이래준은 중앙 미드필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선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 포항스틸러스 입단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하며 공격적인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J2 도치기 SC에 입단하며 해외생활을 거친 이래준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폭 넓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 일본 무대를 거쳐 안산에 입단한 이래준은 올 시즌 1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통산 첫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 이래준은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눈여겨본 부산의 부름을 받고 다시금 K리그1 무대에 도전을 하게 됐다.
특히 97년생인 이래준은 같은 또래인 부산아이파크의 핵심 선수인 이동준, 김진규 듀오와 함께 유스 시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만남이 이래준의 선수 생활에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아이파크에 합류한 이래준은 “부산 유스로 있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색다른 느낌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선후배들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7월 26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