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AA는 지난 2013년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으로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이하 AFA)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 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왔다. 올해부터 다시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올해의 우수 후보작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시네라마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먼저,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이목을 집중시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이브 마이 카>, <포잇>, <포니인 셀반: 파트 원>, 그리고 <부서지는 파도>까지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을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에, <드라이브 마이 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포잇>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부서지는 파도> 라브 디아즈 감독이 각 작품을 대표해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감독상과 신인배우상 후보에 오른 <브로커>, 항공재난영화 <비상선언>, 그리고 5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나나> 역시 아시아 시네라마를 찾는다. 감독상 후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필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비상선언>의 배우 임시완과 여우주연상 후보이자 <나나> 주연배우 해피 살마, 그리고 카밀라 안디니 감독이 참석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아시아필름어워즈 조시 린 수석 디렉터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전 우수한 후보작들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인 ‘아시아 시네라마’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작품들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2일(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개최되며, 모든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로 한국작품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