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매 첫날부터 북새통,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율 75% 달성

오는 4월 27일(목) 개막을 앞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온라인 예매 오픈과 동시에 역대급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향한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온라인 예매 결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예매분 4만 8천여 석 중 75%에 해당하는 3만 6천여 석이 예매 오픈 첫날 판매된 것.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치러졌던 2019년의 같은 날 판매분 2만 6천여 석을 훌쩍 넘어선 수치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영화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지난 4월 11일(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주시민 대상 사전매표소 또한 첫날 오픈런 현상을 시작으로 그 열기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12일(수) 14시에 사전 오픈한 개·폐막식 티켓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작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는 14일(금) 예매가 시작된 일반 상영관 좌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다르덴 감독의 최초 내한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뤄진 것에 대한 영화팬들의 화답으로 풀이된다.

국제경쟁작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구름에 대하여>(마리아 아파리시오), <부재>(우랑), <애프터>(앙토니 라피아), <가벼운 재앙>(우무트 수바셰), (카를로스 파르도 로스), <밤의 우회로>(아리안 파라르도 생 아무르, 폴 쇼텔),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폴 B. 프레시아도), <조용한 이주>(말레나 최), <사셴카>(올렉산드르 조브나), <돌을 찾아서>(오타 타츠나리) 모두 쾌속 매진을 기록했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열정적인 예매 전쟁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장성호 사무처장은 “개막 전부터 판매할 티켓이 없어져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행복한 고민임을 알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관객분이 우리 영화제 작품을 관람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형상영관인 삼성문화회관에서의 상영은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고, 일반상영관의 매진된 작품이라 하더라도 수시로 취소표가 풀리기도 하니 포기하지 마셨으면 한다. 그리고 티켓 없이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골목상영, 야외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많은 관심 가져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s://www.jeonjufest.kr/)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 8,000원, 마스터클래스 15,000원, 이벤트 상영·전주톡톡은 12,000원, 개·폐막식/심야 상영은 20,000원, VR 영화는 4,000원이다.

오는 4월 27일(목) 18시 30분 진구-공승연 배우의 사회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6일(토)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단편 38편은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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